배달을 전문으로 하던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11월 ‘B마트’를 공식 론칭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대형마트처럼 가공식품ㆍ신선식품ㆍ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차이점은 1~2인가구를 위해 소량 판매하고, 1시간 내에 배송해준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신뢰를 쌓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부족한 신선식품 경쟁력,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숱하게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민 B마트의 과제를 취재했다. “혼자서 라면을 끓였는데 말아 먹을 밥이 없다. 이때 필요한 건 즉석밥 하나. 당장 배달해줄
오토바이로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기사. 언뜻 배달업체가 고용한 직원 같아 보이지만, 이들은 개인사업자다. 플랫폼을 통해 그때그때 일감을 얻는 긱 이코노미의 대표적인 예다. ‘자유롭게 일하고, 일한 만큼 번다’는 게 긱 이코노미의 취지지만, 배달기사의 처우를 보면 미래가 밝아보이지만은 않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긱 이코노미의 자화상을 살펴봤다. ‘평생직장’을 기대하는 건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됐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사람들이 평생 십수가지 직업을 가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가 열린
스마트 주문시장이 커지면서 ‘배달 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배달하는 ‘라이더’ 중 손님의 음식을 중간에 개봉해 먹거나 훔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일부 매장에서는 해결책으로 ‘배달 포장료’를 제시했다. 약 500원의 금액을 더 받고 개봉하기 어려운 포장을 해서 보내겠다는 얘기다. 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긴 것이나 다름없다.‘배달거지’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특정한 제품 없이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갈수록 활성화하고 있어서다. 배달의민족(외식), 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