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약 초콜릿, 딱풀 사탕, 우유 같은 바디워시…. 앞으로는 도 넘은 콜라보 제품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1일 식품이 아닌 제품을 식품처럼 표시·광고하는 것을 막는 개정안이 발의돼서다. 식약처는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규제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과도한 규제”란 볼멘소리도 나온다. ‘펀 마케팅’은 정말 수위가 높아야 성공할까. 유통가에서 식품업체와 비식품업체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는 건 흔한 일이다. 소비할 때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
코로나19로 인해 석유제품 수요가 가파르게 감소했다. 그 결과, 정제마진이 줄었고, 정유화학 업체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반면 코로나19로 포장재ㆍ위생재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몇몇 석유화학 업체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2021년엔 어떨까. 정유화학이든 석유화학이든 함께 웃을 수 있을까. 2020년 국내 정유ㆍ석유화학의 업황은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웃고 울었다. 우선 정유화학 시장엔 찬바람이 불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량이 감소하면서 석유 수요가 확 줄어서다. 상반기 내내 재고가 쌓였고, 가뜩이나
LG생활건강이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 타격을 입긴 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에서 코로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화장품 매출이 꺾이는 건 막아내지 못했다. 희망과 우려가 공존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 특수를 누린 LG생활건강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심하게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방’했다. 화장품이 주력인 만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0.7%)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코로나의 여파가 본격
플렉스 소비성향2030에게 물으니 2030세대 중 ‘플렉스(flex·돈이나 귀중품을 과시하는 태도) 소비’를 긍정적으로 여기는 이들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세대 3064명에게 플렉스 소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52.1%가 ‘긍정적’, 47.9%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1597명)은 그 이유로 ‘자기만족이 중요해서(52.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즐기는 것도 때가 있어서(43.2%)’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것 같아서(34.8%)’ ‘인생은 즐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확산 속도가 빨라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2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다. 온라인상에선 ‘마스크 전쟁’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 전쟁을 벌이는 게 소비자가 아니란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종 코로나에서 나타난 판매업체의 탐욕을 취재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전국이 뒤숭숭하다. 쇼핑몰·영화관엔 사람들
격리망에 없던 메르스 확진자들이 뒤늦게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메르스가 지역사회까지 퍼졌다는 얘기다. 애초 보건당국이 ‘진정세’라고 밝혔던 것과는 다른 국면을 맞고 있는 셈이다. 그러자 업계에선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일 듯하다”는 자조까지 나오고 있다.“불안하다. 메르스로 인해 손님이 줄고, 장사가 안 돼 매출이 줄어드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