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래의 스마트시티는 그 지점을 간과할 수 없다. 스마트시티를 말하는 전문가들이 보행과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이유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리해져야 한다는 거다. 2022년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에서 최고 도시상을 받은 서울은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을까.전세계 인구의 55.0%(2022년 기준)는 도시에 산다. 2050년이면 도시에 사는 인구는 70%까지 늘어난다. 도시와 도시 거주민이 늘어날수록 스마트시티를 향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스마트시티는 디지
서울시는 2018년부터 빈집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규모로 만들어진 임대주택은 노후주택이 몰려있는 강북구 삼양동에 있다. 1가구만 살 수 있었던 단독주택은 철거되고 이 자리에 주차장, 작은 정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2동의 건물이 만들어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곳에 가봤다.골목을 걷다 보면 오랫동안 열리지 않은 것 같은 철문을 하나씩 만나게 된다. 굳이 들어가 보지 않아도 “사람이 안 사는구나”란 생각이 떠오르는 집 말이다.장소를 더 특정해보자. 그 빈집이 서울에 있다면 어떨까.
지하철이 없던 동네에 지하철이 생겼다. 단박에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를 만한 일이 생긴 거다. 정말일까. 가격을 살펴봤더니 개통 시점 1년 뒤에야 가격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지하철보다 아파트 가격을 띄운 뭔가가 있었다는 건데, 그건 ‘투기 자금’이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이신설선을 중심으로 지하철 황금노선과 부동산 시세를 분석해 봤다. 2017년 9월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운전자 없는 경전철’이 출발했다. 2량짜리 작은 경전철은 신설동에서 성북구를 지나 강북구 우이동으로 이어졌다. 2009년 착공을 시작한 지 8년 만이
“지역을 바꾸겠습니다.” 21대 총선에서도 ‘지역발전’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런 유형의 공약은 대부분 부동산과 떼려야 뗄 수 없다. 한국의 가장 큰 도시인 서울에 출사표를 던져 국회 입성에 성공한 49명의 당선인 역시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우리 동네, 바뀌긴 바뀌는 걸까. 정말 바뀐다면 어떤 계획이 진행되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1대 총선 공약을 근거로 ‘서울 가상지도’를 새로 그려봤다. ■ 철도의 도시 =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단연 철도다. 공약에서 언급된 철도만 서울 동남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