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유럽이 메타, 애플(앱스토어), 틱톡 등 플랫폼에 규제의 칼을 대고 있다. 최근 미국은 틱톡 금지법안을 내놨고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소송을 제기했다. 유럽연합(EU) 역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디지털시장법을 시행하고 있다. # 하지만 한국의 플랫폼 규제는 아직까지 방향성도 못 잡고 있다. 윤 정부 초기 선언했던 ‘자율 규제’에서 돌연 ‘정부 통제’ 쪽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업계와 미국의 반발만 사고 있다.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찬성 352표, 반대 65표
플랫폼 대표 기업들인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의 독과점 규제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 위기를 맞았다. 공정위는 18일 하루 동안 보도 해명문을 세차례나 게시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유럽과 달리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살펴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세차례나 해명 자료를 냈다. 전날 “공정위가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을 추진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달라 대통령실이 제동을 걸었다”는 등 보도가 잇달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해명문에서 “플랫폼 갑을관계(플랫폼-입점업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해 17개월 동안 이어졌던 금리 인상 움직임을 멈췄다. 22일엔 하이브가 3월 6일로 예정됐던 이수만 전 총괄 PD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 인수계약에 필요한 대금을 앞당겨 납부했다. 2월 넷째주(20~23일) 시장의 주요 이슈를 점검했다. ■ 이슈➊ 기준금리 동결=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 인해 2021년 8월 이후 17개월 동안 이어져 온 금리 7회 연속 인상 움직임이 멈췄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1.25%포
간단한 조작 한번이면 환자가 건강한 사람으로 둔갑하고, 내집 냉장고가 암호화폐 채굴기로 변한다. 자율주행차의 주행을 방해해 사고를 유발하거나, 공장을 멈춰 세우기도 한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사이버범죄의 흔한 사례들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사이버범죄의 위협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범죄 행위를 막을 해결책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는 ‘연결성’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사이버공간의 존재는 전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연결성이 높아진 만큼 전파력
토종 웹브라우저 ‘웨일’이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출시 3년 만에 시장점유율 4.4%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뛰어난 편의성을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웨일이 지금보다 더 성장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크롬의 파급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크롬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한계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 과연 웨일은 우려를 떨치고 또한번 도약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뉴스로 웨일의 가능성을 짚어 봤습니다. 이혁기
웹브라우저 산업은 십수년째 해외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맞서는 국산 웹브라우저 ‘웨일’이 3월 시장점유율 4.4%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웨일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4.4% 이상은 힘들 거란 견해도 많습니다. 1인자 ‘크롬’의 파급력이 워낙 강한 데다, 웨일 자체에 크롬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웨일은 이름처럼 ‘고래’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네이버 웨일의 꿈을 취재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드나드는 온라인 세계. 이
출판 생태계의 디지털 기술 확산의 두 가지 과정[뉴스페이퍼 = 공병훈 교수] 미디어를 둘러싸고 다양한 행위자들이 기술적, 산업적, 정책적 환경에 적응하고 학습하며 상호작용하며 형성하는 체계(system)를 미디어 생태계라고 이야기한다. 전통적 출판산업은 저자, 출판사, 서점, 독자들을 중심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생태계를 형성해왔다.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미디어의 특성은 기술적 변화라는 변수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출판 생태계의 질적 변화는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하나는 1971년 마이클 스턴 하트(M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군 장병 대상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 이지톡을 운영하는 이지모바일과 제휴를 맺고 레진코믹스앱을 웹툰업체 중 단독으로 탑재해 서비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육 해 공군 부대에서 군 장병들이 스마트폰으로 레진코믹스 웹툰을 볼 수 있게 됐다.이지톡은 우리 군대에서 장교-부사관이 아닌 장병들의 사용이 허용된 유일한 스마트폰 서비스다. 앞서 2015년 국군복지단이 군 장병들의 소통문화 개선과 휴식시간 활용을 돕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장병들에게 일정 시간
뼈아픈 실패를 가르치는 이가 있습니다. ‘망한 기업 CEO’ 유정원(45) GS홈쇼핑 COE 파트 부장입니다. ‘나처럼 하면 실패한다’는 그의 자책은 패자부활전을 허락하지 않는 꽉 막힌 한국경제에 울림을 줍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천막사진관이 그를 만났습니다.# 1장. 술, 빚, 그리고 좌절2014년 4월, 서울 잠원동의 작은 원룸. “쏵….” 그는 날카로운 빗소리에 눈을 떴다. 그날도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신 터. 눈을 뜨기 싫어 알코올을 그렇게 들이켰건만 소용없었다. 사람 한명 누우면 꽉 차는 방. 그는 힘겹게 몸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브라우저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보안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CNET는 “미 국토안보부 컴퓨터긴급대응팀(CERT)과 이에 해당하는 영국 컴퓨터 팀이 4월28일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성을 우려해 사용자들에게 MS가 취약성을 개선하기까지 익스플로러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
미국의 비영리단체 ‘모질라재단’이 1년 만에 내부 임원을 신임 CEO로 승진시켰다. 주인공은 모질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렌던 아이크다. 새 CEO의 선임으로 모질라의 사업방향이 어떻게 바뀔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모질라는 웹브라우저 파이어폭를 개발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모바일 파이어폭스 OS인 파이어폭스 모
구글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OS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 등 다양한 OS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탈脫안드로이드 현상’이다. 이들은 과연 안드로이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 ‘탈脫안드로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애플은 하드웨어(HW)보다 소프트웨어(SW)를 선택했다. 신제품을 공개하라는 시장의 요구에도 애플만의 색깔을 고수했다. 애플이 SW 중심의 신제품을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올 하반기에 등장할 전망이다.6월 11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드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발자행사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개최했다. 애플이 WWDC에서
PC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 최근 MS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모바일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웹브라우저와 사무용 오피스 분야에서도 경쟁사의 강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PC의 최전성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다. 그 전성기를 제대로 누린
누가 바이두를 ‘짝퉁 구글’이라 하는가. 누가 바이두를 ‘중국의 네이버 정도’로 평가절하하는가. 바이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IT기업이다. 미국의 한 리서치 기관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에 의하면 바이두의 브랜드가치는 243억 달러다. 삼성(141억 달러)을 크게 앞선다. 서울에 거주하는 약사 홍정희(33)씨가 컴퓨터를 켠다. 인천에 거주하는
동국제강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www.dongkuk.co.kr)를 IT기기나 웹브라우저의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홈페이지 컨텐츠 그대로를 기존의 컴퓨터는 물론 테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똑같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시도는 철강업계 최초다.기존의 홈페이지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서 실행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