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두컴컴했던 매장엔 다시 불이 켜지고, 한산했던 거리는 순식간에 야시장으로 바뀐다. 인적 드문 거리였던 이곳에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겉으로만 보면 그렇다. 메인스트리트에서 골목 하나 들어가면 여전히 임대문의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온기라고는 느낄 수 없는 상가건물들이 마치 유령도시 같다. 관광명소, 명동의 두 얼굴이다.“하늘길 열릴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선 직후 명동에서 만난 한 상인은 한숨을 내쉬며 얼른 코로나19 시국이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
# GS칼텍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 MFC시설을 완공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황이 좋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네번째 면세점을 열었다. 하지만 면세업계의 회복세가 더딘 데다 중국 면세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두 회사가 던진 출사표의 메아리는 언제쯤 돌아올까.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전남 여수2공
2020년 초만 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이토록 길게 이어질지 몰랐다.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도 “곧 끝난다”란 희망을 품고 있었다. 정부가 테이블을 빼라면 빼고, 가게 문을 닫으라면 닫았던 이유다. 하지만 코로나19란 몹쓸 바이러스는 1년 내내 수그러들지 않았다. 시장은 툭하면 멈춰섰고, 자영업자는 타격을 입었다. 문제는 그 수준이 ‘괴멸壞滅’에 가깝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자영업자의 한탄과 통곡이 담긴 ‘2020년 51주 매출 데이터’를 단독입수했다.한국 경제의 실핏줄인 자영업계가 생기를 잃었다. 내수침
가정의 달인 5월엔 각종 기념일에 나가는 지출이 크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메이포비아(Mayphobia·5월 공포증)’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올해 설문조사 결과는 달랐다. 직장인들은 지난해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예상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가 메이포비아보다 무서웠던거다.‘메이포비아(Mayphobia·5월 공포증)’라는 말이 있다. 5월은 별칭이 ‘가정의 달’인 만큼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 크고 작은 기념일이 많다. 가까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지만 그 비용은 공포증
코로나19 탓에허리띠 조였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패턴 변화’ 설문조사에서 45.0%가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소비 증가’는 28.6%, ‘변화 없음’은 26.4%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항목으로는 ‘술값 등 유흥비(44.6%)’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취미·문화생활비(22.7%)’ ‘이·미용 등 품위유지비(11.0%)’ ‘점심값(7.8%)’ ‘기호식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애를 태우던 소상공인 김씨는 최근 한시름 덜었다.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해 줬기 때문이다.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에게 혜택을 주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정책’이 발표된 직후였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정부 지원에도 깐깐한 임대인이 맘을 돌리지 않으면 소상공인은 아무런 혜택도 받을 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의 기준 없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꼬집었다.명동ㆍ홍대ㆍ강남역…. 늘 붐비던 거리가 한산하다. 점심시간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던 오피스 상권에도 인적이 드물다. 개학ㆍ
유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 탓이다. 롯데마트는 결국 중국시장에서 백기를 들었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잃은 면세점 업계, 화장품 업계도 맥이 빠진지 오래다. 더 심각한 건 정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유커가 빠진 자리에 다시 풀이 돋을지 의문이다.-94.9%. 올 상반기 롯데마트가 중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