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로엔그린’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으로 3막으로 이뤄져 있다. 3막 전주곡으로 연주하는 ‘결혼 합창곡’은 가장 유명하다. 이 음악이 지금도 결혼식에서 들을 수 있는 ‘결혼행진곡’이다.♬ 1막 = 무대는 10세기 헝가리의 안트베르펜. 프레데릭 백작과 그의 아내 오르투르트는 엘자 브라반트가 자신의 남동생 코프리트 브라반트 후작을 죽였다고 의심한다. 엘자가 두 사람의 아버지 브라반트 백작이 남긴 재산과 작위를 독차지하려고 동생을 해쳤다는 것이다.프레데릭 백작은 이를 빌미로 엘자를 고발한다. 엘자만 사라지면 브라반
릉라인민유원지에서 만난 평양 시민들우리의 평화자동차는 릉라다리를 건넌다. 다리 아래로 대동강이 흐른다. 대동강이 굽어 흐르는 가운데 위치한 섬, 릉라도. 우리는 릉라도에 있는 놀이공원, 릉라인민유원지에 가는 길이다. 북에서 맞이 한 토요일 오후다. 북녘 동포의 다양한 삶의 모습, 삶의 표정을 보고 싶다.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 가는 곳, 놀이 공원. 그곳에 가면 평양시민들이 어떻게 여가를 즐기는지를 알 수 있으리라. 평양의 놀이 공원,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호기심을 가득 담고 릉라유원지로
# “그게 언제였는진 모르겠지만, 노을을 보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사진수업 첫날, 한 수강생이 건넨 말입니다. 사람들은 제각각의 이유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중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우리는 맑은 날 노을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은 그 반대입니다. 그런 날은 평범하고 단조로운 빛만 보일 뿐입니다.# 구름이 종일 하늘을 덮었습니다. 해가 집니다. 붉은 태양빛이 구름을 비춥니다. 굴곡에 따라 어둡게 빨갛게 물들입니다. 하늘은 순식간에 태양 빛을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보름달 보며 소원은 비셨는지요? 이번 추석은 하늘이 맑아서 전국 어디서든 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송편은 빚으셨나요? 저도 딸아이와 열심히 송편을 빚었습니다.저는 깨 송편을 좋아합니다. 욕심내서 속을 많이 넣다 보니 익힐 때 송편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가득 찬 것보단 조금 모자란 게 낫다는 걸 또 배웠습니다. 송편은 어떤 모양일까요? 바로 초승달 모양입니다. 보름달이 뜨는 추석에 우리는 초승달 모양의 송편을 빚습니다. 보름달로 커지는 초승달이 풍요와 번영, 행복을 상징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송편을 예쁘게
‘맨 오브 라만차’는 미겔 세르반테스의 유명한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작가는 미치광이 같은 늙은 망상가 돈키호테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이 더럽고 혼탁한 세상에 이상을 부르짖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가. 그렇다면 어두운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헛된 망상일지라도 그 꿈을 간직해야 하는가. ‘맨 오브 라만차’는 헛
한때 ‘간 때문이야’라는 간장약 광고가 유행했다. 약을 팔아먹기 위해 그런 광고를 했겠지만 중년의 똥배가 간 때문인 것은 맞다. 간이 지방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체중의 증가는 불 보듯 뻔하다. 주로 배꼽을 중심으로 쌓이는 구심성 지방은 간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한 절대 빠지지 않는다. 술과 기름진 음식에 혹사당한 간이 파괴된 자신의 세포를 복구하고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