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동에 자리잡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는 5월 9일, 개관 3주년 기념행사로 남북하나재단 주관 탈북 시인 봉순이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사전행사로 탈북 예술인 문성광의 멋진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최근에 천년의시작을 통해 시집 『삶이 나에게』를 출간한 탈북 작가 봉순이는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지만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 최초우 배우가 낭랑한 목소리로 봉순이의 시 3편을 낭송하면서 북 콘스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녀는 1987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나 2003년에 탈북, 2005년에 대한민국으
초등학생때 어버이날 썼던 편지의 첫 문장은 늘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엄마,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열심히 돈 벌고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머리가 크고 나선 편의점에서 카네이션을 사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무심하게 식탁위에 올려놓은 카네이션 바구니는 다음날 집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져있곤 했습니다. 막상 아빠가 되보니 그때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봄비에 떨어진 분홍 철쭉꽃과 벚나무 잎이 카네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비에 젖고 세찬 바람이 불어도 자리를 절대 뜨지 않겠다는 듯 바닥에 꼭 붙어있습니다.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자유한국당 마포을당협위원장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시립마포 노인복지회관에서 마포지역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이어 자유한국당 마포을 당원협의회의 최고 어른인 고문들에게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고 전했다.이동은 마포을 당협위원장(사회복지학 박사)은 “청소년시기부터 각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고, 마포을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맡은 만큼 꾸준하게 지역을 섬기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윤봉길 애국지사의 손자인 윤정용 자유한국당 마포을 당원협의회 고문은 "당협위원장이 지역의 어른들
‘후원을 위한 미덕美德’은 따지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일부 높으신 양반들처럼, 약간의 위선만 떨면 얼마든지 미덕을 뽐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을 내건 미덕’은 함의含意가 다르다. 누군가를 위해 내 삶과 욕구를 포기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건 헌신이다. 조성태(46) 카페풍경 사장.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카페 체인’을 미련없이 팔았다. 그 돈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카페’를 차렸다. 많은 이들이 “왜 실속도 없는 길을 스스로 걷느냐”며 핀잔을 주곤 하지만 그는 꿋꿋하다. “꿈이 없다는 건 가슴 아픈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충남 아산시 설화문학관에서는 오래된 책부터 최근 출간된 책까지 천여 권 이상 되는 동시집의 전시회를 개최한다.또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카네이션 만들기 체험을 상시 진행한다. 부모님과 동시를 감상하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박태규 설화 문학관 관장은 “이번 동시집 특별전을 시작으로 우리 설화문학관이 지역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봄날 동심을 되찾아주는 즐거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회 개
[뉴스페이퍼 = 은평구립도서관(관장 권영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먼저 카네이션 만들기, 독서퀴즈, 어린이 대상 중국어 초급 교실, 요리교실, 북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사업 선정도서 원화전, 일본의 가족에 대한 다문화 전시,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독립영화공공상영회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
변협 회장을 지낸 원로 법조인 신영무(73) 변호사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조기 대선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재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빨리 구성되도록 탄핵심판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에 대해서는 공명심에 대한 자기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맡은 일은 대선 관리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서
춤의 역사를 바꾼 독일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슈(Pina Bauschㆍ1940~2009)의 ‘풀 문(Full Moon)’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피나 바우슈는 2009년 6월 암 선고를 받은 지 5일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탄츠테아터(tanz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