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키는 여러 형태의 운동을 일컬은 말이다. 그러나 페미니즘 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페미니즘이 여성의 이권만을 위한 이기주의적인 운동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기도 했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 격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이 두 명의 문화평론가로부터 페미니즘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4월 17일 오후 7시 30분 구산동도서관마을 3층 청소년힐링캠프에서는 손희정, 최태섭 문화평론가가 자리하여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가량 강연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수평을 맞춘다. 인간은 다르다. 돈이든 권력이든 뭔가를 거머쥐면 밑단을 보지 않는다. 가진 자는 더 갖길 원하고, 물욕은 세상을 양쪽으로 쪼개놓는다. 이렇게 탐욕스러운 세상을 외로이 떠받치는 게 있다.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이가 더 못 가진 사람을 위해 헌신獻身하는 것, 역설적 희생이다. 서울 도봉구 자원봉사캠프의 이수열(68) 캠프장. 그는 ‘사랑의 택시운전사’로 불린다. 고되다는 택시를 몰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어서다. 한두해만 반짝 그런 것도 아니다. 벌써 30여년째 헌신이
차량 호출 앱 리프트(Lyft)의 운전기사로 일하는 그는 단기 아르바이트 중개 서비스인 태스크래빗(TaskRabbit)을 통해 잡다한 일을 얻는다. 숙박 중개 사이트인 에어비앤비에 자신의 아파트를 숙소로 올려놓기도 했다. 이 세가지 일의 수익을 합하면 풀타임으로 일할 때보다 많다. 이처럼 프리랜서ㆍ독립계약자ㆍ임시직 등의 대안적 근로 형태를 일컫는 ‘긱 경제(gig economy)’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전 세계가 긱 경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독립성ㆍ유연성ㆍ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긱 경제 시장은 빠르게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문예창작학회가 주최하고 기형도문학관이 후원한 한국문예창작학회 제34회 정기학술세미나가 4월 21일 광명시에 위치한 기형도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학술세미나의 대주제는 “문학, 현실을 말하다 – 장르와 경계를 넘어”였으며, 기형도 시에 대한 발표는 물론 영화, 해외문학 등 타 장르에 관한 발표도 이뤄졌다. 행사에 앞서 이승하 한국문예창작학회장은 신춘문예 최종심에서 기형도 시인과 겨루었던 일화를 이야기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승하 회장은 “기형도 기자로부터 전화가 와 청탁에 대해 이야기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2013년 12월 개봉하여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한국 영화에 80년대 회상의 불씨를 지폈다. “변호인” 이후 80년 광주항쟁을 다룬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의 바톤을 이어 받았고, 지난 12월 27일 개봉한 “1987”은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80년대를 회상하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영화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송효정 영화평론가는 이를 “포스트 IMF 시대의 트라우마를 1980년대의 가치를 회고하는 방식으로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5.18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며 잘못된 국가권력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어서 온 국민이 광장으로 나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던 1987년 6월을 기록하는 영화 “1987”이 지난 11월 22일 제작보고회를 개최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이날 영화 “1987” 제작보고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인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박희순, 이희준, 김태리 배우가 함께 참석해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내용, 나아가서 배우들이 맡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탁자를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희대의 망언으로 유명한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1987”이 12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11월 22일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사망한 시점부터 같은 해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스물 두 살 대학생이 고문으로 인해 사망하지만 대공수사처의 박처장의 주도하에 경찰은 그의 죽음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인해 사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9월 20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했다.시사회를 개최한 영화 “범죄도시”는 한국의 중심 상가에 자리 잡은 조선족 조직폭력배 세력을 수사하고 체포하는 형사들의 실제 경험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서 금천 경찰서의 괴물 형사 ‘마석도’와 형사들, 신흥 조직세력의 두목 ‘장쳰’과 그의 조직 세력의 대립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마석도가 속해 있는 강력1반의 ‘전반장’ 역할을 연기한 최귀화 배우는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종영했던 영화
[뉴스페이퍼]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촬영해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택시운전사 '김사복'(송강호)의 도움으로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영화 택시운전사는 시종일간 '광주에서의 진실'을 전하려는 자와 그것을 막으려는 자의 모습을 그려냅니다.5.18 신군부와 맞서 싸운 것은 대단한 영웅들이 아니었습니다. 월세 때문에 고민하는 평범한 가장, 택시운전사,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런 이들을 막아선
일제 강점기를 그린 영화를 보면 대부분 감독이 너무 흥분한다. 적국인 일본인보다 더 악랄한 한국인 배신자가 꼭 등장한다. 일본과 싸우고, 한쪽에서는 우리끼리 치고 받으니 영화가 온통 뒤죽박죽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이렇게 누워서 침 뱉기식의 자학성 강한 ‘국뽕(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 영화는 없는 것 같다.‘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흥행 차이는 한마디로
1980년 5월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 서울로 돌아오면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어렵게 광주에 도착하지만 광주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광주의 실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홀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
[뉴스페이퍼]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따라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훈 감독의 모습. 장훈 감독은 이날 "이번에 가장 큰 행운은 바로 세 배우들이다.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 1순위들과 작업하게 되어 행복했다.
[뉴스페이퍼]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사진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류준열의 모습. 류준열은 "젊은 배우라면 두 선배와 연기하는 것이 버킷리스트가 아닐까싶다.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고 말하며 "1980년대는
[뉴스페이퍼]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사진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송강호의 모습. 이날 송강호는 처음에 영화출연을 고사했던 이야기와 관련해 “사실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마음에 부담감이 있었다. 나쁜 부담감
[뉴스페이퍼]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사진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해진의 모습. 이날 유해진은 “송강호와 호흡을 영광이다.”고 말하며 "1980년 광주의 이야기가 꼭 무겁게만 느껴지지 않게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많은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송강호는 “사실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마음에 부담감이 있었다. 나쁜 부담감은 아니었고 좋은 부담감이었다.”고 말하며 “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한국에서 불법행위에 시달리고 있다. 가격 뻥튀기, 불친절, 속 보이는 마케팅 등 불법행위의 방법도 가지가지다. 한국 방문 5개월 전 예약을 취소했는데도 상당한 환불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유커를 얕잡아 보는 비뚤어진 시각,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화禍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2014년 친구들과 한국으로 여행
카카오가 ‘고급택시’를 호출했다. 모범택시보다도 비싼 값의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거다. 이름하여 ‘카카오택시 블랙’.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그렇게 고급 택시를 누가 운영하겠는가’ ‘모범택시 시장을 갉아먹는다’ 등의 우려가 나온다. 카카오택시 블랙, 과연 성공할까. 카카오택시가 이르면 10월 중에 고급 택시 서비스인 ‘
구글의 사훈은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다. 그러나 반대 현상이 최근 벌어지고 있다. 유럽검색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한 구글이 독점적 시장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어서다. 유럽규제당국이 구글에 ‘검색 알고리즘을 바꾸라’고 압박을 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유럽 규제당국이 구글에 ‘검색 알고
“이런 사람을 장관 자리에 앉히려 하는지 모르겠다”는 택시운전사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정치인이나 관료들은 이제 부끄러움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상실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 더 가관인 건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이다. 뻔히 드러난 잘못까지 덮어가며 그 사람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했을까. 굳이 잘잘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