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졌지만 힘은 장사”

美 시장에 공개된 신형 제네시스

▲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된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제네시스는 더욱 정제된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을 탑재해 주행ㆍ안전성능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한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보다 세련되면서도 다이내믹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입체적인 볼륨감과 프리미엄 헥사고날(6각형) 그릴이 돋보인다. C필러(자동차 옆문과 천장 중간에 있는 기둥)는 날렵하게 만들어, 간결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을 준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383lbㆍft을 구현하는 5.0 V8 타우엔진과 최고출력 311마력(hp), 최대토크 293lbㆍft의 람다 3.8 GDI 엔진이 적용돼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우수한 엔진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신형 제네시스는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려 세계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구동력을 전후 구동축에 자동 배분하는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 등 최첨단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응답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운전자의 설정이나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감쇠력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SC)’을 적용해 최상의 조향감과 승차감을 구현했다. 또한 신형 제네시스에는 포털 사이트 ‘구글’과 연계한 목적지 검색ㆍ빠른 길안내 서비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ㆍ안전보안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이 적용됐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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