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인베브, 6조여원 들여 재인수 결정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미화 58억 달러(약 6조1700억원)에 인수한다. AB인베브로선 두번째 오비맥주 인수다. 1998년 두산그룹의 오비맥주를 인수한 AB인베브는 2009년 7월 부채 축소(디레버리징)를 위해 다시 매각했다. AB인베브는 매각 당시 ‘2014년 7월부터 오비맥주 재인수 권리’를 조건을 내걸었는데, 시기를 앞당겨 인수하기로 했다. 

▲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58억 달러에 인수한다. [사진=더스쿠프 포토]
오비맥주는 2009년 KKR-어피너티로 매각됐지만 버드와이저·코로나·호가든를 비롯한 AB인베브 맥주제품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유지하는 등 한국시장에서 AB인베브와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대표는 “오비맥주 경영진은 지난 몇년간 오비맥주를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시키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AB인베브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오비맥주 임직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인베브 인수 후 경영은 현재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가 계속 맡고, 한국 본사와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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