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콘텐트 담은 한국셰익스피어문화축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유명 연극 작품과 창작뮤지컬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제2회 한국 셰익스피어문화축제’가 4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린다. 한국셰익스피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셰익스피어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축제는 셰익스피어(1564~1616) 탄생 45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장면.[사진=뉴시스]

세계 각국 100여개 도시에서 셰익스피어 관련 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4월 23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오프닝과 ‘셰익스피어 낭송 연극제’ 등을 시작으로 축제가 펼쳐진다. 4월과 5월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초중고와 대학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셰익스피어 시민강좌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셰익스피어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6월과 7월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 셰익스피어 연극제’를 선보인다.

이번 문화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콘텐트도 마련했다. 토요 셰익스피어 낭송 사랑방 워크숍과 시민극단 셰익스피어 연극제, 셰익스피어 대학생 원어 연극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셰익스피어 연극제’가 진행된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 시민 공모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한국 셰익스피어 포스터·디자인 공모전(전시회)과 유소년 셰익스피어 연극 경연대회, 셰익스피어 융복합 연구 논문 공모전 등이다.

이밖에 유소년 셰익스피어 교육 콘텐트 개발 프로젝트 사업과 셰익스피어 국제 학술 심포지엄,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 셰익스피어와 함께 하는 세계 인문학 도시 여행, 셰익스피어 댄스 경연 대회 등도 마련된다. 문화축제조직위원장이자 한국셰익스피어학회의 박정근(대진대 영문과 교수) 회장은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셰익스피어 문화 콘텐트와 연계한 한국적 인문학의 대중화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1만명 이상이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프렐류드 'Fly in-날아들다' 공연 포스터.
프렐류드 국악 프로젝트

민요에 재즈를 녹여…

국내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경기민요와 재즈를 접목한 국악 프로젝트 앨범 ‘Fly in-날아든다’를 최근 발매했다. ‘우리의 소리가 재즈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 앨범은 완성하는 데 3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민요에 재즈의 즉흥성을 더했다. 음반 관계자는 “데뷔 10년 된 베테랑 밴드의 조화에 탄탄한 음악구성과 편곡이 더해졌다”며 “무형문화재 제57호 이춘희 선생의 제자인 전영랑‘의 목소리가 프렐류드의 연주와 어우러져 우리국악의 세계화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프렐류드는 국악 프로젝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3월 16일 LG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한 오백년’ ‘감돌이와 갑순이’ ‘밀양아리랑’ ‘닐리리야’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부터 ‘이 몸이 학이나 되어’ ‘비나리’ ‘태평가’와 같이 접하기 어려운 민요까지 구성돼 풍성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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