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어린이 15명 사망 사건
4년차에 접어든 시리아 내전으로 충돌 지역에서 의료진은 뿔뿔이 흩어졌고 진료소는 파손됐다.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구하기 힘들어지는 등 시리아의 의료체제는 무너졌다. 시리아의 전국 예방접종 체계는 혼란에 빠져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소아마비가 등장하기도 했다. 터키에 본부를 둔 시리아 반정부 단체는 “시리아에서 어린이 6만명을 대상으로 한 2차 홍역 예방 접종이 9월 15일 시작됐다가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이번에 사용된 백신은 국제 규격에 맞는다”고만 밝히고 사망 원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파르한 하크 UN 부대변인은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상황에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으며 추가 설명자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역은 시리아 어린이에게 특히 위협적”이라며 “예방접종은 특히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난민촌으로 이동해 비위생적 환경 속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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