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의 ‘중국 제대로 알기’

▲ 유안타증권이 성공적인 중국 투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사진=더스쿠프 포토]

유안타증권이 성공적인 중국 투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른바 ‘중국 제대로 알고 투자하기’ 프로젝트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의 역사ㆍ문화ㆍ정치ㆍ산업 등에 깊이 있게 접근할 계획이다. 또한 필독서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토론도 벌인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다. 2014년 6월, 대만의 금융전문그룹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가 옛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태어난 회사라서다. 유안타증권의 국내 임직원이 후강퉁沪港通(상하이에서 홍콩에 이르는 중국증시 전반을 이르는 말) 전문가로 거듭나는 건 자연스런 행보랄 수 있겠다. 그런데 갈수록 이 회사 임직원들은 중국증시에 대한 관심을 넘어 중국 사회전반을 이해하고 체화하려 매진 중이다. 이른바 ‘범중화권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임직원들의 중국 관련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젝트명 ‘We Must Know China’ ‘중국 제대로 알기’ 정도로 의역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후강퉁뿐만 아니라 중국의 지리ㆍ역사ㆍ문화ㆍ정치 등 사회 전반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련 필독서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국 제대로 알기 프로젝트의 우선 계획이다.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 한국대표부, 중국문화원, 중국국가여행국 서울 주재원, 현지기업 최고경영자(CEO), 코트라(KOTRA) 현지 주재원 등 중국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회도 갖는다. 중국 내에서 가장 핫한 주제ㆍ테마ㆍ산업 등을 다룬 ‘스토리가 있는 후강퉁 투자콘텐트’를 강화하는 것도 프로젝트 내용에 포함된다.

유안타증권 측은 올초부터 스토리가 있는 후강퉁 투자 자료를 발간해 왔고, 현재 24편에 이른다. 프로젝트 중 특히 주목되는 건 중국 지역 탐방단인 ‘아틀라스 차이나’의 행보다. 우수 직원 등이 주축이 된 이들 아틀라스 차이나는 중국 주요 7개 지역 성ㆍ도시ㆍ자치구를 탐방한 뒤 견문록 자료를 전체 직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후강퉁 서비스 강화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중국은 우리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교역대상국이기도 하다”며 “고객이 유안타증권에 오면 후강퉁은 물론 정통한 ‘중국통’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프로젝트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서명석 사장의 언급은 ‘해당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금융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해석된다.

‘We Must Know China’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무렵 유안타증권은 사장 직속으로 ‘We Know China’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중국 간접투자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축했다. 또한 유안타 금융그룹만의 범중화권 리서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강퉁 서비스’를 개시했다. 후강퉁 서비스란 중국현지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 리포트, 리얼타임 뉴스, 그리고 인공지능 투자솔루션(후강퉁 티레이더) 등을 일컫는다.
이기현 객원기자 lkh@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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