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10월 27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카카오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언제든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를 통해 모바일 2.0 시대를 열겠다.” 임지훈(35) 카카오 대표는 10월 27일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임 대표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 PC에서 이용하던 기능들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초기 단계였다”면서 “스마트폰으로 모든 실물경제 활동이 가능해지는 진정한 모바일 시대는 이제 시작이고 온디맨드 환경 구축을 통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카카오택시와 같은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는 물론 콘텐트,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 대표는 “케이큐브벤처스 창업 때부터 지켜온 경영철학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직원수 3000명(자회사 포함)에 달하는 카카오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내가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것은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을 믿어 주는 것”이라며 “이런 소신이 벤처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낸 이유였고 이는 카카오에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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