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수출 성적표
품목별로는 신제품 출시효과를 보인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하고는 주력제품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저유가, 반도체ㆍ디스플레이는 단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 감소폭이 컸다. 자동차도 자원 보유국의 경기침체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미국ㆍEU를 비롯한 선진국과 해외투자가 활발한 베트남 등 아세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올 하반기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 측은 “전체적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5020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미국의 통상압력과 세계경제의 장기 저성장, 신흥국과의 경쟁 가속화 등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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