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우동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는 데 합의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의 해외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4일 하나금융그룹과 대만 주요 민영은행인 타이신국제상업은행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기 때문이다. 타이신금융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정태(64)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나멤버스는 김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온 서비스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하나멤버스 출시 행사 당시 김 회장은 “금융권에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 건 우리가 최초”라며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업무 제휴로 두 금융그룹은 서로의 포인트와 제휴처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하나멤버스 고객은 대만의 패밀리마트 등에서, 타이신은행 고객은 한국 GS25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두 그룹의 공동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업무 제휴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각지에 하나멤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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