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시장 타격에 주목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전자업계는 해외수요 부진과 환율여건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중이다. 항공업계는 금리인상으로 달러부채의 이자비용이 상승할 게 분명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와 정유업계의 스탠스는 조금 다르다. 철강업계는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 약세로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주창한 ‘보호무역주의’가 영 찜찜하다. 정유업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산유국들의 내부적인 상황들이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어 예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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