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25일 설문조사 리뷰

구직자 79.3% “구직난 심해져”

구직자 10명 중 8명이 올해 하반기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653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체감하는 구직난 수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9.3%가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예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구직자는 20.4%였고 ‘완화됐다’는 구직자는 0.3%에 불과했다.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41.5%(복수응답)가 ‘탈락하는 횟수가 늘어서’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경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40.3%)’ ‘질 낮은 일자리만 많아서(39.0%)’ ‘경쟁률이 높아져서(36.6%)’ 등이 있었다.

과장 승진하면 연봉 2배 껑충
1000대 기업 신입사원이 기존 연봉의 2배를 받는 시점은 과장급으로 승진할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의 직장인의 연봉수준을 분석한 결과다.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급은 2750만원, 주임급은 3230만원, 대리급은 3970만원, 과장급은 5010만원, 차장급은 5990만원, 부장급은 7070만원이었다. 이들의 연봉수준은 직급이 높아질수록 평균 860만원씩 상승했다. 전 직급 대비 평균연봉 상승비율은 20.8%였다. 연봉 수준은 직무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연봉이 가장 높은 ‘연구개발ㆍ설계’분야 평균 연봉은 5160만원으로 집계됐다.

동료 능력에 열등감 느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24명에게 ‘직장생활 중 열등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95.7%가 ‘있다’고 답했다. 주로 열등감을 느낀 대상은 ‘동기(49%)’였다. 그 외에 ‘후배(19.7%)’ ‘선배(16.3%)’ 등에 열등감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열등감을 느낀 원인도 다양했다. 동료의 ‘업무능력’에 열등감을 느꼈다는 응답이 28 .8%로 가장 많았고, ‘연봉(26.9%)’ ‘학력(16.8%)’ 등의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열등감 때문에 ‘자신감이 감소했다’는 직장인은 27.9%에 달했다.

평균 40.6세 서울 늙었네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이 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201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시민의 평균연령은 40.6세로 조사됐다. 2000년 평균 연령(33.1세)보다 7.5세나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의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유소년(0~14세) 인구가 감소한 반면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00년 18.6%에서 지난해 11.8%로 줄었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5.4%에서 12.3%로 2배 이상 늘었다. 노인 인구는 전년보다 4만5947명 증가한 126만8000명으로 유소년 인구 121만5919명을 추월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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