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채용시장 지각 변동
서베이➋ 기부하고 싶지만…

[사진 | 뉴시스, 자료 | 인크루트, 참고 | 응답률 상위 4개순·복수응답]
[사진 | 뉴시스, 자료 | 인크루트, 참고 | 응답률 상위 4개순·복수응답]

2024년 구직 시장은 지난해보다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에게 2024년 채용 시장의 이슈를 묻자, 28.9%(복수응답)가 신입 채용 축소를 꼽았다. 그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전망은 ‘경력직 무퇴사ㆍ무이직(리텐션)’으로 응답자의 23.0%가 선택했다. 불황에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회사만 신입 채용을 줄이는 건 아니다. 인사담당자들의 20.5%는 2024년 구직 포기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신입 채용문이 좁아지면 구직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기 마련이라서다.

2023년 채용 시장도 애초 계획된 채용 규모보다 축소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의 60.4%가 ‘2023년 채용 계획이 바뀌었다’고 답했고 가장 큰 이유는 신입 채용 축소ㆍ취소(24.5%)였다. 전체 채용 규모를 줄인 경우도 21.3%에 달했다. 신입 모집을 수시 채용으로 아예 전환했다는 응답은 17.0%를 차지했다.

■ 기부하고 싶지만 단체는 못 믿어

날이 추워지면 기부가 필요한 주변의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된다. 그만큼 기부를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만 기부 단체를 향한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가장 기부하고 싶어 하는 대상(복수응답)은 소년소녀가장(60.5%), 보육원(36.9%), 저소득층(35.5%)로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 취약계층이 많았다.

기부 방식으로는 금액을 직접 내기보단 구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환(33.5%)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가장 선호했다. 그 뒤를 마일리지 포인트 기부(31.5%), 체험활동을 통한 기부(31.3%) 등이 이었다.

우리나라 기부 문화가 선진국보다 낮은 편이라고 보는 사람은 2021년(68.6%)보다 2.7%포인트 늘어난 71.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기부 문화가 더 후퇴했다고 보는 사람이 많았다는 거다. 그 이유로는 기부 단체의 낮은 투명성(56.7%ㆍ복수응답), 기부금 횡령 및 유용 이슈(55.0%)를 꼽았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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