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
대한항공-아시아나 브랜드 일원화
정의선 회장, 현대차 동일인 지정

이진원 티몬 대표.[사진=뉴시스]
이진원 티몬 대표.[사진=뉴시스]

[이진원 티몬 대표]
수수료 마이너스 ‘파격’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파트너사 판매 수수료율 –1%’란 파격 정책을 내놨다. 4월 1일부터 파트너사로부터 판매 수수료를 거둬들이지 않고 오히려 환급해주겠다는 거다. 3%대의 결제대행(PG) 수수료도 티몬이 부담한다. 

그동안 이커머스 업계에선 판매 수수료 0%나 부분 감면 정책은 시행돼 왔지만 환급해주는 사례는 티몬이 처음이다. 티몬 측은 “지난해 온라인몰의 실질 수수료율이 평균 9%(공정거래위원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판매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 크다”면서 “아울러 판매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면 그만큼 고객에게 가격 할인을 제공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 수수료율 –1% 혜택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판매자가 티몬에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개별 상품을 ‘단품 등록’ 카테고리에 등록하면 된다. 해당 카테고리에 올라와 있던 기존 상품과 신규 상품 모두에 –1%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이진원(42) 티몬 대표는 “티몬이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과 파트너들의 만족’이다”면서 “앞으로도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신동원 농심 부회장]
“뿌린 대로 거둔다” 철학 잇겠다 


지난 3월 30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의 농심 본사에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영결식이 열렸다. 농심 창업주인 신 회장은 지난 3월 27일 지병으로 별세(향년 92세)했다.

영결식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63) 농심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 유족들과 농심 임직원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 신동원 부회장은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다”는 인사말로 신 회장을 기렸다. 신 부회장은 “농심의 철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라며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부회장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농심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농심 지분 32.7%를 보유한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42.9%)이기도 하다. 현재 보유한 농심 지분은 없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2년 후 ‘아시아나’ 사라진다


“2년 정도의 통합 준비를 거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할 계획이다.” 우기홍(59)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3월 3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계획(PMI) 간담회에서 기업결합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의 플랜은 브랜드 일원화다. 2년 뒤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사라지고 대한항공만 남을 것이란 얘기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뉴시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뉴시스]

우 사장은 “기업결합 신고가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그 결과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항공산업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독립된 회사로 운영하면 허브공항·기재·인력 등 자원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지상조업사·IT계열사 통합 문제도 언급했다. 우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양사 계열사는 모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우 사장은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3개 항공사를 합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 LCC 항공사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지상조업사·IT계열사 관련해서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새 총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대주주는 아직 정몽구이지만…


정의선(51)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총수로 지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현대차그룹 동일인을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바꾸기로 하고, 정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족·소유 회사·소속 회사의 주주 현황, 위임장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동일인을 매년 지정해 발표한다. 동일인이 변경되면 각 기업 집단은 바뀐 동일인을 비롯해 6촌 이내 친·인척의 기업 경영 현황, 내부 거래 정보 등을 공시해야 한다.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아 지난해 10월 취임했다. 하지만 지분 구조를 보면 정 명예회장이 여전히 최대주주다. 따라서 공정위는 정 회장을 현대차그룹의 새 동일인으로 지정할지를 두고 고민했다. 이번 동일인 변경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부에선 현대차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이 이사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정 회장이 의장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사실상 경영권이 정 회장에게 있다는 거다. 이와 함께 정 명예회장이 최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동참’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사옥 인근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김창학(62)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3월 30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교통 규칙 지키기를 독려했다.

김 사장은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가까이에 있는 재동초등학교 앞길에서 ‘1단멈춤 2쪽저쪽, 3초동안, 4고예방’ 표어를 들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2020년 12월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시작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창학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하길 바란다”며 “현대엔지니어링 전 임직원들도 어린이 교통안전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 속에서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리자산운용 최영권 대표의 지목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에 동참했다. 다음 주자로는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목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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