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視리즈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1편에서 법인세 인하 후 시총 5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되레 증가했다. 법인세 인하분만큼의 돈이 50대 기업의 곳간으로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통계다. 그렇다면 개별 기업은 사내유보금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두번째편이다.지난해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SI업체 ‘아시아나IDT’의 주가 그래프가 요동치고 있다. 악재도 호재도 없는데도 주가가 춤추는 이유는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병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기업결합 심사 이슈에 따라 주가가 ‘수직 이착륙’을 거듭하고 있는 셈인데, 합병 이후 회사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측면에선 꽤 위험한 베팅으로 보인다.시스템통합(SI) 업체 아시아나IDT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23년 12월 한달 사이 이 회사 주가는 38.04% 상승했다. 상반기 내내 1만원 초반에서 거래되던 주식이 2023년 마지막 거래일엔 1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ㆍ합병(M&A)을 두고 시장의 논쟁이 거세다.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여객 노선과 슬롯(Slotㆍ특정 시간에 항공기를 이착륙할 권리)을 내놓는 것으로 모자라, 이젠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사업(화물)까지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어떤 분수령에 놓여 있는 걸까. 그들은 또 어떤 결정을 내릴까.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ㆍ합병(M&A)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고 있다. 화물사업부 매각을 안건에 부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오는 30일 열릴
엔데믹(endemicㆍ풍토병)과 함께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항공업계도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펄펄 날아올랐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LCC들의 주가는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올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화려한 날갯짓을 펼쳤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리오프닝(경제 재개ㆍreopening) 효과를 톡톡히 누린 거다. 그중에서도 국내 LCC 4사(제주항공ㆍ티웨이항공ㆍ진에어ㆍ에어
# 3년간 공을 들였는데 갑자기 ‘제3자’가 등판할 수 있다고 한다. 시장에선 “이쯤되면 판을 접는 게 이득”이란 우려 아닌 우려가 감돌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처한 상황이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를 두고 해외 경쟁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제3자 매각설’ ‘M&A 무산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로선 M&A 무산이 대한항공엔 좀 더 유리한 결과일지 모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반론이 없지 않다. 통합만이 결국 두 항공사에 실익이라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통합항공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다. 두 회사는 2020년 11월 인수ㆍ합병(M&A) 절차에 돌입했는데, 3년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어서다. 그러는 사이 업계에선 비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두 항공사가 해외 경쟁당국의 까다로운 M&A 심사를 끝내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이유는 무엇일까. 통합항공사는 이대로 물거품이 되는 걸까. 더스쿠프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비관론에 깔린 손익계산서를 분석해 봤다. ‘원초적 질문’ 첫번째 편이다.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FSCㆍFull Service Carri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ㆍ합병(M&A)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양사 통합으로 인한 경쟁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반독점 규제 당국에 심사 연장을 요청했다. 대한항공 측은 “(당국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고, 심사 연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지난 5월 통합항공사 출범 시 독과점의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심사보고서(SO
# 기울어져 가는 공항에 혈세 수백억원을 들여 신新청사를 지었다. 경제 전문가들이 나서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뜯어말렸지만, 지역 정치인과 관료는 숱한 경고를 귓등으로 흘려보냈다.# 결과는 예견된 그대로였다. 공항은 ‘신청사’를 준공한지 9개월 만에 운휴運休에 들어갔고, 그로부터 3년 후 문을 닫았다. 그런데도 ‘신청사’를 밀어붙였던 이들 중 일말의 책임이라고 지겠다며 나선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 이 사례는 2000년대 초반 경북 ‘예천공항’에서 벌어진 일이다. 누군가는 ‘너무나 아득한 시절의 이야기’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해 17개월 동안 이어졌던 금리 인상 움직임을 멈췄다. 22일엔 하이브가 3월 6일로 예정됐던 이수만 전 총괄 PD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 인수계약에 필요한 대금을 앞당겨 납부했다. 2월 넷째주(20~23일) 시장의 주요 이슈를 점검했다. ■ 이슈➊ 기준금리 동결=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 인해 2021년 8월 이후 17개월 동안 이어져 온 금리 7회 연속 인상 움직임이 멈췄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1.25%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ㆍ합병(M&A) 절차가 8부 능선을 넘었다. 현재 두 항공사는 M&A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해외 경쟁당국(14개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중이다.통합항공사를 운영하려면 필수신고국가(미국ㆍ유럽연합(EU)ㆍ일본ㆍ중국)의 승인을 반드시 득해야 하는데, 최근 중국이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미국, EU, 일본 및 임의신고국가인 영국의 허가만 남아있다. 이중 3개국(미국ㆍEUㆍ영국)은 2~3월 중으로 심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르면 1분기 내 기업결합 심사가 종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ㆍ합병(M&A)에 훈풍이 불고 있다. M&A 필수신고국가 중 하나인 중국이 두 항공사의 통합을 승인하면서다.통합항공사가 정식 출범하기 위해선 주요 경쟁당국(14개국) 중 필수신고국가(▲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 경쟁당국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대한항공은 통합항공사를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먼저 양사의 통합을 승인한 중국이 제한 조건을 내걸었다. 중국 시장총국은 통합항공사의 일부 노선에 독과점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경쟁
# 세계에서 가장 ‘핫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항공사를 필두로 완성차기업, 이동통신사, 건설사, 방위산업체까지 분야를 막론한 굴지의 기업들이 UAM 사업에 뛰어들고 있죠. #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선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의 개발과 이착륙장 건설, 안전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술을 시연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 우리 정부와 기업이 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ㆍ합병(M&A)이 암초에 부딪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승인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다. CM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영국 런던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곳밖에 없다”면서 “M&A가 이뤄지면 런던 노선을 하나의 항공사가 독점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CMA는 대한항공에 21일까지 독과점 우려 해소 방안이 담긴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CMA에선 이 자료를 토대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할지, 심층적인 2차 조사에
삼성전자 제친 카카오의 매력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IT빅테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최대 IT빅테크 ‘카카오’가 12.7%로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본인의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3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IT기술을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 향후 이직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에
# 커다란 벽에 막혔다. 본점 부산 이전을 노조가 반대하고 있어서다. 선임 2주 만에 취임식을 열었지만,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강석훈(56) KDB산업은행 회장은 노사갈등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뜻하지 않은 위기론에 봉착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OTT 업체들의 시청자가 줄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양지을(52) 티빙 대표는 파라마운트플러스와 손잡고 위기론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감안해 회장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
위기의 순간, 키를 잡았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망설이지 않았다. 그렇게 2년, 이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김이배(58) 제주항공 대표 이야기다. 위기의 순간, 도전장을 던졌다. 말 많고 탈 많던 일본 브랜드를 떼고 독립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10년, 이제 또다른 10년을 꿈꾼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홍석조(70) 회장 이야기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김이배(58) 제주항공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6월 제주항공의 키를 잡았다. 항공업계가 유례없
코로나19 국면에서 기간산업이 타격을 입자, 정부는 2020년 4월 ‘기간산업안정기금’이란 지원책을 꺼냈습니다. 9개 업종이 대상이었는데, 그중엔 항공업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던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단비를 맞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항공업계 안팎에서 그 효과를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결국 ‘돈 많은’ 항공사만 혜택을 받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사실일까요?항공업계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문을 걸어 잠갔던 세계 각국이 빗장을 풀
이동걸 KDB산업은행 전 회장의 중도 사임을 두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린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과 “숱한 과제를 풀지 않은 채 발을 뺐다”는 비판이 함께 쏟아진다. 하지만 정책기관장은 승자의 전리품戰利品이 아니다. 정치 철학이 맞지 않는다고 기관장 자리에서 내려오면 그 기관은 더 큰 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 전 회장이 사임한 후 산은의 사업 방향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산업은행은 은행인 동시에 정부 정책을 금융 측면에서 집행하는 정책기관이다. 정부와 정책 철학을 공유
2021년 발간된 유엔 산하 기관 IPCC 보고서는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산업화 시기 대비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합니다.” 산업화 시기인 1880년대 지구 온도는 13.8도였습니다. 지금은 1.1도 상승한 14.9도이니, 앞으로 0.4도만 오르면 기후 위기는 심각한 재앙이 될지 모릅니다. 2030년까지 남은 시간은 8년, 그중 5년은 윤석열 정부의 몫입니다. 윤 정부는 과연 0.4도란 ‘선’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지난 5월 2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제가 해제됐습니다. 코로나19가
2년간 사람들을 움츠러들게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하늘길을 꽁꽁 막았던 특별여행주의보도 풀렸다. 억눌렸던 사람들은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여행업 주가가 꿈틀거린다. 이 때문인지 미국 델타항공의 올 1분기 실적 회복세가 국내 여행업계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글로벌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지난 1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93억5000만 달러(약 1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매출의 89% 수준까지 회복했다. 오미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