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ESG 경영 

LS전선 폴란드 사업장에서 직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점검하는 모습.[사진=더스쿠프 포토]
LS전선 폴란드 사업장에서 직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점검하는 모습.[사진=더스쿠프 포토]

LS그룹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 알찬 성과도 내고 있다.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도 차곡차곡 만들고 있다. 

아울러 LS그룹은 올해 주주총회부터 ㈜LSㆍLS일렉트릭ㆍE1 등에서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해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ESG 실천사례를 공유할 방침을 세웠다. 

계열사별 ESG 경영도 눈길을 끈다. LS전선은 최근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ㆍ네덜란드ㆍ바레인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 덴마크 오스테드와는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 의미 있는 계약이다.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22.9kV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을 개발해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LS일렉트릭은 그린 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 영암군, 일본 홋카이도 등에 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도 LS일렉트릭의 경쟁력이다. 2019년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한 건 대표적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의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을 자동화하는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효율성, 안정성, 안전성에 환경보호기능까지 갖춘 제련소로 만든다는 거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했고, 6월엔 강원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올해는 LPG 저장기지와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월 풍력발전 사업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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