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6월 6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월급 순삭까지
평균 14일

직장인이 월급을 모두 소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일이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이 월급을 모두 소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일이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월급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순삭(순간 삭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812명에게 월급 순삭을 겪었는지 묻자 9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749명)은 월급이 순삭된 이유로 ‘급여가 적어서(57.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카드 대금 갚느라(38.3%)’ ‘살림에 보태서(27.2%)’ ‘충동소비 해서(17.8%)’ ‘대출 갚느라(15.2%)’ ‘부모님 드려서(8.4%)’ 등의 이유도 있었다.

직장인이 월급을 모두 소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일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6일, 30대 13일, 40대 이상은 14일이었다. 직장인 월급에서 지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는 ‘카드비(80.9%·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은행 대출(28.4%)’ ‘월세(28.4%)’ ‘통신비(16.7%)’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아까운 지출로 ‘집 대출 이자 또는 월세(41.7%·복수응답)’를 뽑았다. 그 뒤를 ‘충동소비(32.9%)’ ‘통신비(29.6%)’ ‘교통비(23.6%)’ ‘보험비(22.7%)’ 등이 이었다. 직장인들은 통장의 잔고가 부족할 때는 ‘신용카드 사용(44.5%·복수응답)’으로 해결했다. 

공휴일 적은 올해       
임시공휴일 어때

성인 10명 중 8명은 임시공휴일을 추가로 정해야 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4005명에게 올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8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3569명)은 그 이유로 ‘2021년 공휴일이 너무 적어서(55.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휴식권 보장 위해(45.0%)’ ‘국민 사기 증진 위해(38.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436명)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우려(43.3%·복수응답)’를 1위로 뽑았다. 그밖에 ‘못 쉬는 이들 상대적 박탈감 생겨서(35.1%)’ ‘생산성 저하될 수 있어서(24.8%)’ ‘일용직 노동자 일자리 줄어서(22.5%)’ 등의 이유도 있었다.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닌 요일로 정하는 ‘공휴일 요일제’에 관해서는 89.0%가 ‘긍정적’, 11.0%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3565명)은 ‘국민 휴식권 보장(71.4%·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들(440명)이 공휴일 요일제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광복절 등 기념일의 의미가 퇴색해서(66.1%·복수응답)’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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