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1년 만에 앱 화면 개편
이제훈 홈플 사장 체인스토어협회장 취임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결정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뉴시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뉴시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모든 음식의 ‘슈퍼앱’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11년 만에 앱 화면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으로 앱 화면을 ‘푸드 슈퍼 앱(Super app)’ 형태로 배치한다. 슈퍼 앱이란 여러 서비스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뜻한다.  


개편 전 배민 앱의 메인화면에는 한식·분식·치킨 등 음식 종류가 메뉴판식으로 나열됐지만, 개편 후에는 단건배달·포장·마트장보기·쇼핑라이브·선물하기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가 개별 탭으로 분류된다. 

배민은 앱 개편과 더불어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One)’도 시작한다. 배민1은 배민과 계약한 라이더나 부업으로 배달을 하는 커넥터가 주문 1건이 들어오면 바로 고객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다. 배민1 서비스는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송파구 지역에 먼저 도입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하반기 중엔 수도권과 전국 주요 광역시에서 시행한다.

김범준(46)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개편은 ‘음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고객에게는 쉽게 접근해 유용하게 쓰는 서비스, 입점 사장님에게는 매출 증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고객의 눈을 오프라인으로” 


이제훈(56) 홈플러스 사장이 제26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체인스토어는 지난 8일 “임시총회를 거쳐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향후 회원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통정책에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온라인으로 쏠린 고객의 눈을 오프라인으로 되돌리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게 이 사장의 과제가 된 셈이다.[※참고: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SSM, 전문점, 슈퍼마켓 등 18개 유통기업이 가입한 비영리 단체다. 아울러 식품‧생활용품‧물류 등 유통 관련 기업 25곳이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 사장은 “체인스토어협회장으로서 유통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불황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목표는 위험하지 않은 서비스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위험하지 않은 여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뉴시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뉴시스]

홍 대표는 지난 9일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결정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이 1000만명이 넘는 고객의 신용을 평가했지만 중‧저신용자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신용서비스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만 신용을 평가했다는 데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스뱅크의 목표는 가장 공정한 가격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023년까지 44%로 늘린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앱을 따로 만들지 않고 토스 앱을 활용하는 원앱 전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토스앱은 2000만여명의 가입자가 있고, 매월 1000만여명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잠재 고객이 많다”며 “아낀 앱 출시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려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보세운송 차량도 이젠 전기차 


롯데면세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슬로건 ‘Duty 4 Earth’를 내세운 롯데면세점이 이번엔 면세점 업계 최초로 보세운송 차량에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시내 영업점과 통합물류센터, 국제공항 등을 오가는 1톤(t) 보세운송 차량 13대를 보유하고 있다. 1대당 하루 평균 운행 거리는 100㎞ 이상이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까지 13대 전부를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8일 전기차 보세운송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이 차량은 운영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개선작업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보세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면 연간 약 51톤의 온실가스와 24㎏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 운영비도 17%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59)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면세품 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이번 시도가 친환경 물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사과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도로로 쏟아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59) 대표는 10일 오전 학동4구역 현장을 찾아가 사과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사진=뉴시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사진=뉴시스]

권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 부상자들에게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발생해 아직도 마음이 떨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인 규명과 관계없이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재개발구역 철거를 재하청으로 진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철거 시행은 한솔기업에서 하고 있으며 재하도급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와 관련해 합동 점검을 통해 원인 규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건물이 뒤편부터 철거가 진행되면서 하중이 건물 앞으로 쏠려 붕괴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사고 원인 수사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직접 지휘한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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