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파이낸셜 스토리 강조한 SK
티몬, 스타트업 마인드 당부
하이트진로 소방관 가족 지원 나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좋은 스토리가 성장 이끈다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의 모든 방법론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성장할 수 있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이 6월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까지 담은 기업의 성장 스토리다.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인데,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 계열사에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조해왔다. 이번에 좀 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최 회장은 이날 “우리 그룹은 그동안 수소, 배터리,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비롯한 환경 분야를 선도해왔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Lㆍ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공유인프라,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등 여러 딥체인지 방법론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 방법론을 한 그릇에 담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결국 신뢰를 얻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회사의 모든 요소가 파이낸셜 스토리 내에서 조화를 이루고, 이해관계자별 맞춤 스토리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폐기물을 에너지로


SK에코플랜트가 자원이 순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6월 23일 SK에코플랜트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후변화센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GS파워와 함께 ‘순환경제도시 구축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환경제도시는 도시 내에서 자원을 순환시켜 에너지 낭비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개념이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세운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을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관계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굳건하게 만들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국민 인식 제고 및 홍보사업 추진 ▲제도 개선 및 지원 확대 ▲우수 사업 사례 창출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산업계 중심의 실행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 도출 등이다.

안재현(56)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논의를 거쳐 맺었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며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장윤석 티몬 대표]
스타트업 마인드로 일하자


“티몬이라는 스타트업에 새로 입사했다고 생각하라.” 장윤석(43) 티몬 공동대표가 지난 6월 21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타운홀미팅은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으로도 중계됐다. 

장윤석 티몬 대표.[사진=티몬 제공]
장윤석 티몬 대표.[사진=티몬 제공]

장 대표는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을 언급하며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 티몬의 ‘커머스 DNA’에 ‘콘텐츠 DNA’를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할 것”이라며 “답은 나와 있으니 그것을 실행할 조직과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고 파트너 또한 세분화되며, 정보를 전하는 매체 역시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들과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각각의 니즈를 충족해 상생을 기반으로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처럼 임직원에게 ‘스타트업 마인드’로 일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수평적 소통을 위한 사내 커뮤니티 서비스를 설치하고, 직급을 폐지해 사내 호칭을 영어 이름으로 바꿀 예정이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이상호 11번가 대표]
아모레와 손잡고 ‘뷰티 마케팅’


커머스포털 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이 손잡았다. 두 회사는 뷰티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지난 21일 이상호(50) 11번가 대표는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와 JBP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핵심 성장동력을 결합해 뷰티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논의했다. 11번가는 앞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배송제휴 역량을 활용한 화장품 빠른 배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단독상품 확대’ 방안 등의 전략들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1번가의 고객 데이터와 노하우,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11번가는 6월 21일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와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7월에는 아모레퍼시픽 전 브랜드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은 수년간 협업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1번가 단독으로 ‘아모레 파티’ 기획전을 열어 총 9일간 아모레퍼시픽의 7개 대표 브랜드를 판매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소방관 가족 지원군 되겠다” 

하이트진로가 2018년 시작한 소방공무원 응원 활동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턴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뿐만 아니라 업무상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비, 소송비, 긴급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소방 유가족 19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하이트진로 제공]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지난 6월 21일에는 하이트진로 청담동 사옥에서 유가족 소송비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인규(59) 하이트진로 대표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은 최소화했다. 

김인규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다 사망한 소방공무원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적 관심과 여론이 형성돼 유가족이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이런 활동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소송비를 지원한 유가족이 순직유족급여 승인 결정을 받았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하이트진로가 소방유가족 지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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