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앱 개인정보 노출 사고
수소 사업 개발 위해 3사 협력
청년층 고용 확대 나선 SK

강한승 쿠팡 대표. [사진=뉴시스]
강한승 쿠팡 대표. [사진=뉴시스]

[고개 숙인 강한승 쿠팡 대표]
개인정보 유출 ‘위험지대’ 


쿠팡에서 회원 3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10월 27일 사고 사실과 함께 강한승(53)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쿠팡에 따르면 26일 오후 일부 회원의 쿠팡앱 홈화면 검색창 하단에 다른 회원의 이름·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사고는 쿠팡이 앱 내 배송지 표시 관련 개선 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원인과 경과를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진행했고, 관련 고객에게는 별도로 공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긴 사실이 적발되면 행정처분하고, 쿠팡의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한승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쿠팡을 믿고 이용하는 고객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9월에도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쿠팡 회원의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쿠팡은 회원 개인정보를 중국 베이징 소재의 자회사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처리하는데, 중국 정부에서 이를 열람할 수 있다는 거다.

이런 지적에 10월 5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중국 법령과 상관없이 열람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국내 등 안전한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답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수소로 탄소 잡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포스코가 탄소 감축을 위한 수소 사업에서 손을 맞잡는다. 10월 28일 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는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투자, 운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독립적으로 쌓아온 수소 관련 성과를 공유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는 이미 블루·그린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최성안(61)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업계 리더들이 미래를 위해 손을 잡았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와 탄소포집기술(CCUS)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원을 출자하며 기술을 확보했고 6월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베이커 휴즈와 ‘CCUS·수소 에너지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
청년일자리 2만7000개 ‘약속’  


SK그룹이 청년층 고용 확대에 나선다. 지난 10월 25일 정부와 SK그룹은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SK하이닉스에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KT, 삼성, LG에 이은 네번째 파트너십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이날 SK그룹은 당초 계획했던 연간 6000명 수준의 신규 채용 규모를 연간 9000명으로 늘려 3년 동안 2만7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게 SK의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의 관점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하는 ‘SIAT’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최태원(62) SK그룹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며 “SK는 향후 3년간 미래 유망산업 위주로 청년 채용을 늘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2020 비전 어워즈 수상한 삼천리] 
애뉴얼리포트 담은 ‘고객 경영’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에서 주관하는 ‘2020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 은상을 수상했다. 비전 어워즈는 전세계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가 발간하는 애뉴얼리포트·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회공헌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는 상이다.

심사위원은 국제적 명성을 가진 재무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20여개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응모했는데, 그중 삼천리는 올해 발간한 ‘2020년도 애뉴얼리포트’로 유틸리티(가스)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천리는 기업 비전인 ‘사랑받는 기업’과 경영 방침인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성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정리해 2020년도 애뉴얼리포트에 담았다. 이해관계자에게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였는데, 이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메시지·서술력·경제성·창의성·정보접근성 등 8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천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목표와 다양한 성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최신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성장의 면모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청년들 도전 응원합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아홉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청년고용 활성화에 나선다. 10월 27일 스타벅스는 고용노동부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용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 구직자 대상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교육 인원 40명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분기별로 50명씩 총 2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채용설명회 등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텀블러도 제공한다. 올해 안에 12번째 재능기부 카페도 추가로 오픈해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의 리모델링과 커피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송호섭(51) 스타벅스 대표는 “앞으로도 청년이 꿈과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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