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 주식 지원
협력사 긴급지원 나선 호반그룹
GS편의점·GS홈쇼핑 통합 출범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가맹점주에게 주식 100억원어치 증여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교촌치킨의 창업주 권원강(70)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전국 1300여개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100억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한다. 권 전 회장은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상생과 나눔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주식 증여는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지급된다. 권 전 회장은 재단 설립과 같은 간접적인 방법보다,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식 증여 방법을 택했다.

이번 증여로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운영 기간에 따라 최소 200주에서 최대 600주의 주식을 받는다. 주가로 환산하면 400만~1200만원에 해당한다. 주식은 7월 초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6월 기준으로 운영은 하지 않지만 계약만 맺은 가맹점주에게는 130여주를 지급한다. 

권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교촌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자 성장 발판”이라며 “창업주의 뜻을 새겨 가맹점과의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협력사에 60억원 ‘통큰 지원’


호반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긴급 지원금을 수혈했다. 6월 30일 호반파크 대강당에서 , 김선규(70) 호반그룹 총괄회장,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모인 호반그룹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협력사에 경영안정자금 60억원을 전달됐다.

상생협력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은 총 65개 협력사에 각각 제공된다. 호반그룹은 2020년 건설업계 최초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김선규 총괄회장은 “호반그룹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와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호반그룹은 산업보국에 앞장서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통합 GS리테일호 ‘닻’ 올렸다


편의점·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뭉쳤다. 각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 GS리테일호가 7월 1일 출범하며 연간 매출액 10조원에 이르는 종합 유통 회사로 발돋움했다. 단숨에 이마트, 롯데쇼핑에 이어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매출 순위 3위로 뛰어오른 거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왼쪽). [사진=뉴시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왼쪽). [사진=뉴시스]

GS리테일은 이번 통합으로 15조5000억원 수준인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정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통합 GS리테일의 차별화 핵심 역량은 1만5000여개에 이르는 소매점 인프라다. GS리테일은 이를 적극 활용해 당일 배송을 늘려갈 계획이다. 강점인 신선·가공·조리 식품 소싱 역량을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해 2025년까지 디지털·방송 커머스 취급액을 10조7000억원 수준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허연수(60) GS리테일 대표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
악천후에서 빛난 협력 정신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진행한 ‘GM 2020 올해의 협력사(SOY)’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만도는 ‘무결함 차량 출고’ 부문에서 수상한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통산 7번째 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무결함 차량 출고는 자연재해 등 부품 조달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GM과 긴밀하게 협력한 기업에 시상하는 부문이다.

지난해 9월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하면서 GM의 차량용 부품 수급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악천후 속에서도 만도는 GM의 픽업트럭 ‘실버라도’에 필요한 전동주차 브레이크 부품을 차질 없이 공급하며 협력을 굳건히 했다. 만도를 비롯한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GM의 실버라도 차량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59만4094대)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성현(52) 만도 총괄사장은 “이번 수상은 GM과 오랜 기간 함께한 동반자로서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
이젠 컵도 ‘친환경’ 


이디야커피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테이크아웃용 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한솔제지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6월 28일 이디야커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문창기(58) 이디야커피 대표,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사진=이디야커피 제공]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환경을 위한 활동이 커피업계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면서 “이디야커피는 상생 가치와 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이디야커피는 한솔제지의 ‘테라바스(Terravas)’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 용기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은 용기’라는 의미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용기다. 

이외에도 이디야커피는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빨대 없는 리드’를 도입했고,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일회용품 절감 친환경 캠페인 ‘BLUE ON EDIYA’를 진행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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