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의 매체상 단독 수상
전국 3대 빵집과 가사도우미의 눈물
이윤찬 편집장, 강서구 기자 보도상 받아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주최한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시사경제주간지 더스쿠프(The SCOOP)가 ‘보도 부문’과 ‘인터넷신문 부문’ 모두를 석권했다. 특히 인터넷신문 부문은 2017년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단독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시사경제주간지 더스쿠프가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보도 부문’과 ‘인터넷신문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은 2019년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사진=더스쿠프 포토]
시사경제주간지 더스쿠프가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보도 부문’과 ‘인터넷신문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은 2019년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사진=더스쿠프 포토]

지난 7월 28일 인신협은 ‘인터넷신문의 날’을 맞아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은 인터넷신문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터넷신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공모와 평가는 보도 부문과 인터넷신문 부문으로 구분해 인신협 산하 KINA언론대상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약 한달간 실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신문의 날’ 축전을 통해 ‘2021 인터넷신문의 날’을 축하하면서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진실 추구를 제1원칙으로 올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언론윤리헌장을 선포한 일은 매우 뜻깊다”며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로 초연결, 초지능 시대를 열어주기 바란다”는 축하의 말도 전했다. 

올해 언론대상에서 더스쿠프는 지난 5월 보도한 ‘전국 3대 빵집과 가사도우미의 눈물’ 기획보도로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더스쿠프는 ▲[단독] 군산 빵집 이성당 일가와 61세 여성 노동자의 눈물 ▲[풀스토리] 이성당 일가는 왜 표준근로계약서를 조작했나 ▲이성당 일가 노동자의 한탄 “난 근로계약서를 본 적도 없다” 총 3편으로 법적 보호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가사도우미의 현실과 이성당 일가의 꼼수를 고발해 언론의 역할 중 하나인 감시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부문을 수상한 본지 이윤찬 편집장과 강서구 기자는 “이성당 일가에서 일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61세 여성 노동자는 끝내 산재 처리를 받지 못했다”며 “힘없는 노동자가 언제까지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더스쿠프 외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보도 부문 수상자는 ▲쿠키뉴스 민수미·정진용·이소연 기자, 우동열 PD ▲비즈니스워치 김동훈·이유미·백유진 기자 ▲일요신문i 김태현 기자 ▲히트뉴스 김용주·손성구 기자 ▲일요신문i 박현광 기자 ▲더팩트 이효균·남윤호·이덕인·남용희 기자 ▲메트로신문 김승호·김나인·나유리·조효정 기자 ▲이투데이 손현경·김소희 기자 ▲뉴스핌 이정화 기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시사위크 권정두 기자 ▲시사위크 박설민 기자 ▲조세금융신문 홍채린·방민성 PD다. 

더스쿠프는 인터넷언론사에 주어지는 ‘인터넷신문 부문’ 단독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KINA언론대상운영위는 “더스쿠프는 2012년 7월 창간한 독립형 인터넷신문으로 분석적이고 심층적인 보도를 추구하며 멀티미디어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생산·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장규 위원장은 “올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전문성과 심층성, 다양성이 돋보이는 출품작이 많았다”며 “양질의 뉴스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터넷신문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인신협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2021년 기념식 행사를 생략한다. 대신 오는 11월 언론윤리실천 우수사례 공모 발표 및 시상식과 병행할 예정이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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