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행기 띄운 에어프레미아
금융위, 소상공인 금융지원 논의
양파 농가 지원 나선 SPC그룹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사진=뉴시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현대중공업은 신주 1800만주를 발행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장 절차는 오는 9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IPO에 나선 건 미래 사업에 쓸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게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수소ㆍ암모니아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높이기 위한 연구ㆍ개발(R&D)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운항기술ㆍ지능형 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선박 분야의 첨단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IPO를 통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ㆍ스마트 선박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겠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계획이다.


한영석(64) 현대중공업 사장은 “조선 분야 패러다임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조선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이번 공모 자금으로 친환경 미래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세계 1등 조선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표방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1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비행기를 띄웠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이륙한 첫 취항편은 100%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향후 김포~제주 노선의 흥행을 예고했다.

기종은 미국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제작한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타 기종보다 넓은 좌석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오전ㆍ오후 각 1회씩 매일 두 차례 신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2017년 7월 출범한 에어프레미아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아닌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한다. 기존 LCC와 달리 중ㆍ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되 대형항공사(FSC)보다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르면 2022년 2분기부터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미주노선 취항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심주엽(45)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중대형 항공기를 통해 전세계 톱클래스 항공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편안한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맞춰 향후 유럽노선을 비롯한 국제선 네트워크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황재복 SPC그룹 대표]
농가ㆍ소외층 위한 ‘따뜻한 빵’


SPC그룹이 ‘무안양파빵’으로 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지난 11일 SPC그룹은 농협중앙회가 진행하는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무안양파빵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황재복(60) SPC그룹 대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재복 SPC그룹 대표(가운데).[사진=SPC그룹 제공]
황재복 SPC그룹 대표(가운데).[사진=SPC그룹 제공]

SPC그룹과 전남 무안군은 지난 6월 ‘양파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무안양파빵을 출시했다. 농협은 무안양파빵 4종 10만여개를 농협은행 점포 202개를 통해 소외계층과 코로나19 방역 활동 봉사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2012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강진 파프리카, 진주 딸기 등 지역 농가와 MOU를 맺고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ㆍ출시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 진행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황재복 대표는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보인 ‘무안양파빵’이 농협을 통해 지역사회 돕기 활동까지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확대하는 ESG 경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카드 하나로 GS 아우르다” 


GS리테일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GS리테일 계열사를 아우르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ㆍ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GS Prime 신한카드(이하 GS프라임 신한카드)’를 출시한다. GS프라임 신한카드는 GS리테일 이용 고객에게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GS리테일의 모든 온ㆍ오프라인 매장(GS25ㆍGS프레시몰ㆍGS수퍼마켓ㆍGS샵ㆍ랄라블라 등)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사용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GS리테일과 신한카드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GS프라임 신한카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61ㆍ이하 부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연수 부회장은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초대형 플랫폼으로 변신한 GS리테일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GS프라임 신한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편의점부터 온라인 쇼핑몰까지 다양한 고객을 위한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
“대환대출 플랫폼 우려 많다” 


“지금 결론을 내리는 건 너무 이르다.” 은성수(60) 금융위원장이 9월 종료 예정인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재 만기연장ㆍ상환유예 지원조치가 갖는 긍정적 효과와 이것이 장기화할 경우 누적될 부정적 효과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금융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금융회사와 금융당국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과 대환대출 플랫폼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전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10월 출범을 추진하고 있지만 은행권인 금융지주의 반응이 시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제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중금리 쪽으로 우선 하는 방법 등의 아이디어를 금융당국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을 별로 환영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반대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 금융당국도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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