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10월 17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맞춤법 틀린
자소서 낙제점

기업 88.4%가 맞춤법을 틀린 자기소개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기업 88.4%가 맞춤법을 틀린 자기소개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기업 10곳 중 8곳은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자기소개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51개를 대상으로 맞춤법을 반복적으로 틀린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88.4%가 ‘부정적’, 11.6%가 ‘영향 없음’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222개)은 그 이유로 ‘기본 역량 부족(69.8%·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실수 많을 것(35.6%)’ ‘입사 열정 없어 보임(27.9%)’ ‘상식 부족(23.4%)’ ‘업무에 영향 미침(20.3%)’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이들 기업 중 자기소개서 맞춤법 때문에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는 곳은 39.6%였다. 

전체 기업은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를 보고 ‘성의 없어 보임(61.8%·복수응답)’이라고 느꼈다. 이외에 ‘부주의해 보임(50.2%)’ ‘기본 상식 부족해 보임(31.1%)’ ‘신뢰 가지 않음(24.3%)’ 등의 인상도 받았다. 기업 중 66.1%는 MZ세대 지원자 중에서 맞춤법 실수가 더 잦다고 답했다. 자기소개서에 신조어·줄임말을 사용하는 경우, 기업 75.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영업자 86.7% 
위드 코로나 기대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큰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자영업자 323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는지 묻자 8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280명)은 위드 코로나를 향한 기대감이 큰 이유로 ‘매출 회복(76.4%·복수응답)’을 1위로 뽑았다. 그밖에 ‘방역조치 벗어나서(35.7%)’ ‘스트레스 줄어서(24.3%)’ ‘직원 고용 수월해져서(21.1%)’ ‘야외 행사 가능해서(4.6%)’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반면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지 않는 자영업자(43명)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 재확산할까 봐(46.5%·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 ‘매출 회복까지 오래 걸려서(41.9%)’ ‘방역 조치 이어질까 봐(27.9%)’ ‘이미 늦어서(20.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자영업자들은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이전의 매출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6개월 이내(41.2%)’가 걸릴 것으로 가장 많이 예상했다. 이어 ‘1년 이내(25.7%)’ ‘3개월 이내(19.5%)’ ‘2년 이내(8.4%)’ ‘3년 이내(4.3%)’ 순이었다.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매출 부진(66.6%·복수응답)’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