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가 맞은 파운드리 부메랑
글로벌 팹리스 주문 소화 못해
후순위로 밀려나는 중소 팹리스

글로벌 팹리스의 주문량이 넘치면서 국내 팹리스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팹리스의 주문량이 넘치면서 국내 팹리스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ㆍFabless)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ㆍFoundry)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루는 두 개의 큰 기둥이다. 팹리스가 설계를 하면 파운드리가 생산을 맡는다.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다. 

# 지난해 말 불거진 반도체 공급대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문은 밀려드는데 반도체를 만들 공장이 턱없이 부족한 게 이유였다. 당장 반도체가 없어 제품을 못 만드는 전방업체들은 발을 동동 굴렀지만, 넘치는 수요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팹리스ㆍ파운드리 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 그런데 국내 반도체 업계는 분위기가 조금 이상하다. 파운드리 업체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반면, 팹리스 업체들은 풀이 잔뜩 죽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글로벌 팹리스의 주문량이 넘치면서 국내 팹리스가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국내 팹리스와 파운드리가 서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 반도체 공급난의 역풍을 맞은 국내 팹리스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엇갈린 운명을 맞은 국내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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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는 쑥쑥 크는데… 국내 팹리스의 눈물
http://cms.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671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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