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장, 에디슨모터스 전략에 ‘의구심’
‘기본 반찬 선택’ 기능 선보인 배민
지역 소상공인 지원 나서는 티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에디슨모터스와 기관 검증론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발전전략을 갖고 있다면 제3의 기관에서 검증받아야 한다.” 이동걸(68) 산업은행 회장이 11월 3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은은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어떤 자료도 받지 못했고 대출 협의도 없었으며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얻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이 이런 얘기를 입에 담은 덴 이유가 있다. 최근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후 인수자금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자산(토지)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인수자금을 내겠다는 계획을 내놔서다. 무자본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거나 다름없다. 일부에선 ‘부동산 먹튀’를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문제는 전기차 산업은 대규모 자본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는데, 에디슨모터스엔 그럴 만한 의사가 없다는 게 직간접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는 점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려는 ‘진짜 의도’를 놓고 의문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 회장이 ‘제3의 기관 검증론’을 띄운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안팎의 의구심을 에디슨모터스가 직접 해소하라는 거다.

실제로 이 회장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대출 없이도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무적 투자자를 구하든 빌리든 쌍용차 자산을 이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쌍용차 인수의 정당성을 입증하란 얘기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
제목/ 중소협력사 물심양면 지원


현대홈쇼핑이 신규 입점한 중소기업을 키운다. 패키지형 종합 지원사업 ‘히든챔피언 스케일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의 골자는 상품력이 뛰어난데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입점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인서트 영상(자료화면) 제작을 비롯해 상품 개발비ㆍ판촉비 등을 지원한다. 

1차 지원 기업은 화장품 브랜드 ‘아이디플라코스메틱’ ‘와이씨유’ 등 15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현대홈쇼핑은 추가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모든 기업에 최대 5000만원씩 총 1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임대규(60ㆍ가운데) 현대홈쇼핑 사장은 이날 박상훈 ㈜아이디플라코스메틱 대표, 김찬우 ㈜와이씨유 대표 등에게 ‘히든챔피언 스케일업’ 지원금을 전달했다.

임 사장은 “경쟁력 있는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이번 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40여개 중소협력사들에 홍보영상제작 및 프로모션, 상품 인증 비용 등으로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젠 선택적 반찬의 시대


배달앱 최초로 ‘1회용품 안 받기’ 기능을 도입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이번엔 ‘기본 반찬 선택’ 기능을 선보인다. 불필요한 일회용품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1월 30일 환경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함께 ‘음식배달 일회용품 및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김범준(46)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비자가 주문 시 기본 반찬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그동안 김치ㆍ깍두기 등 반찬이 배달음식과 함께 기본으로 배송됐지만,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연히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폐기물 증가로 이어졌다. 배민은 기본 반찬 선택 기능을 도입할 경우 일회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경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준 대표는 “기본 반찬 선택 기능을 통해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점주의) 식당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5.3㎞를 자율주행으로


마침내 자율주행 시대가 개막한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오는 6일부터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셔틀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된 포티투닷은 유상운송 및 서비스 플랫폼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 시민들은 포티투닷의 통합앱인 ‘탭(Tap)’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은 상암지구 내 한샘사옥 앞에서 상암중학교까지 총 5.3㎞ 길이로, 지정 정류장에서만 승ㆍ하차할 수 있다. 시범 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보조 운전자가 동승하고, 요금은 무료다.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회당 3000원 이하의 요금이 부과된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지구인 상암동에서 관련 데이터를 쌓아왔다.  송창현(54)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면서 “서울 시민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자율주행 교통 플랫폼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장윤석 티몬 대표]
소상공인 활로 개척 돕는다


티몬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티몬과 창원시는 지난 11월 30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지역우수제품 온라인 판매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장윤석(43) 티몬 대표와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커머스 사관학교 프로그램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ㆍ육성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오른쪽).[사진=티몬 제공]
장윤석 티몬 대표(오른쪽).[사진=티몬 제공]

먼저 티몬은 커머스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활로 개척을 돕는다. 프로그램은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새로운 커머스 시장에 무사히 진출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키우는 고효율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방안은 지역 내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지역 특색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창원시 소재 기관과 협력해 콘텐츠 유통 방안까지 모색한다. 지역 특화상품은 식품ㆍ축제ㆍ전통시장 등 창원시만의 원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윤석 대표는 “풍부한 콘텐츠를 가진 창원시와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경제와 로컬 소상공인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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