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고용 부담 없는 자리
서베이➋ 지역 살리는 경제

[사진 | 뉴시스, 자료 | 뉴워커]
[사진 | 뉴시스, 자료 | 뉴워커]

기업 3곳 중 1곳은 초단기 노동자(긱워커ㆍGig Worker)를 채용하고 있었다.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가 국내 기업 301곳에 초단기 노동자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31.6%가 ‘모집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모집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모집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4.3%였다. 반면 전체 기업의 64.1%는 ‘초단기 노동자를 전혀 모집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초단기 노동자를 가장 많이 채용한 분야는 ‘행사를 보조하는 이벤트 스태프(39.8%ㆍ복수응답)’였다. 2위는 ‘데이터 라벨링 업무(25.9%)’였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기 위해 사진, 영상, 음성, 문서 등의 데이터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이다. 

초단기 노동자를 채용한 적이 있는 기업 중 고용에 만족하는 기업은 10곳 중 7곳(71.3%)에 달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노동 연장을 결정할 때 부담이 적다(49.4%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반대로 불만족스러운 요인으론 ‘숙련도 검증을 할 수 없다(71.0%ㆍ복수응답)’는 점을 꼽았다. 

■ 로코노미 뜨는 가치 있는 이유 

지역(로컬ㆍLocal) 상권을 의미하는 ‘로코노미(Loconomy)’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역 특색이 담긴 상품, 서비스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81.6%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로코노미 식품으론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 창녕 마늘 등을 활용한 ‘마늘빵’ 등이 있다.

국내 여행지와 연계한 상품 마케팅이 로코노미 식품의 인기 배경이었다. 그래서인지 전체 소비자의 85.5%(동의율)는 로코노미 식품의 장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로코노미 식품의 구매 자체가 가치 있는 소비’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60.5%에 달했다. 

가장 인기 있는 로코노미 식품 유형으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베이커리류(58.5%ㆍ복수응답)’가 꼽혔다. 그 뒤를 ‘지역 제조사가 생산한 식품류(41.9%)’ ‘지역 특산물을 첨가한 가공식품류(40.9%)’ 등이 이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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