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로 돌풍을 일으켰다. 오비맥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맥주 브랜드 ‘카스’를 보유하고 있다. 두 업체는 국내 맥주시장을 과점한 큰손들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해외 사업 성적은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치열한 글로벌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두 업체는 쌍둥이처럼 1933년 ‘소화기린맥주주식회사(오비맥주)’와 ‘조선맥주주식회사(하이트진로)’라는 이름으로 맥주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맥주시장을
지난해 초,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하이트를 따돌렸다. 17년 만의 역전극이었다. 하지만 시장 사람들은 이 역전을 ‘반짝 효과’로 봤다. 예상은 빗나갔다. 오비맥주는 하이트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비맥주의 역전극엔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다. 이른바 ‘황금 트라이앵글’ 전략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유별나게 술을 마시는
지난해 3월 오비맥주가 출시한 OB골든라거가 출시 1년 8개월여만에 3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2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하며 출시 초기부터 저력을 보여왔다. 2010년 출시한 카스라이트는 1억병 판매까지 364일, 2억병 판매에 도달하기까지는 1년 10개월 가량이 걸렸다. 같은 해 여름 출시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드라이피니시 d는 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