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속화하고 있다. 자산도 많고, 연기금도 두둑이 받을 테니, 소비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그들이 지갑을 닫을 공산이 더 크다는 것이다. 자산의 많고 적음과 노후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206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체의 37.1%로 높아진다. 고령인구가 예상대로 늘어난다면 세계 평균(18.1%)의 2배를 웃도는 수치가 된다. 이렇게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자)는 앞으로 30년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교적 보험에 많은 돈을 지출한다.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이런 성향은 때론 불합리한 소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미래의 위험을 미리 두려워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것도 어쩌면 낭비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인구당 보험료는 세계 5위(재보험사 스위스리·2012년 기준)다. 우리나라의 보험침투율은 11.4%로, 선진
여기 고가의 명품가방이 있다. 그런데 남이 전혀 볼 기회가 없는 가방이다. 당신은 이 명품가방에 얼마를 지불하겠는가. 더 이상 ‘남을 위해’ 또는 ‘남이 보는 나를 위해’ 돈을 쓰지 말자. 이미지에 돈을 지불하는 것만큼 허망한 것도 없다. 우리나라 소비자는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방법으로 돈을 쓸 때가 많다. 시장에서 몇 푼 안되는 콩나물 값마저 깎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