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침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수장을 교체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2일 김승환(54) 현 지주사(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을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5년간 아모레퍼시픽을 이끌었던 안세홍 사장은 퇴임 후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지주사 사장 자리는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유닛장(그룹기획실장 겸임)을 지낸 이상목(55) 부사장이 맡았다. 회사 측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은 지주사 대표를 지내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경영 체질 개선을 이뤘다”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좋은 스토리가 성장 이끈다“‘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의 모든 방법론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성장할 수 있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이 6월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까지 담은 기업의 성장 스토리다. 고객과 투자자
[최태원 SK 회장]좋은 스토리텔러가 좋은 CEO“시장·투자자·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라.” 최태원(60) SK 회장이 6월 23일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SK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재무성과·배당정책을 비롯한 경제적 가치 외에 고객 신뢰·기업문화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이를 유·무형 자산을 포괄하는 ‘토털밸류’라고 정의하고, CEO가 할 일은 토털밸류를 키우기 위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징역형 구형 받자 국가경제 ‘운운’검찰이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전 회장 1차 공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올해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건과 유사한 대기업 오너들의 사건을 검토한 결과 구약식(약식명령ㆍ재판 없는 벌금형)이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