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려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란 허들을 넘어야 한다. 언뜻 꼼꼼하고 까다로운 절차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예타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사업을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예타가 애써 위험요인을 지적해도 사업주체가 귓등으로 흘려들으면 그만이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더스쿠프가 정부ㆍ지자체가 진행했거나 진행하려 했던 개발사업과 예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視리즈 ‘지역개발사업 오류의 함정’ 두번째 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지역에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일 때는 신중해야 한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떨어져나갈 것이 유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이 채권단 지원을 받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빠져나간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앞날이 어둡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시아나 없는 금호의 민낯을 해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했다.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보유지분 33.5%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공시를 띄웠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책임을
금호산업의 주가가 바닥을 때리고 상승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쇼크’가 어느 정도 진정된 데다, 실적도 나쁘지 않아서다. 하지만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진 의문이다. 위험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산업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쇼크’에 직격탄을 맞은 계열사는 금호산업이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주가는 3월 22일 1만2350원에서 26일 9150원으로 2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교통지도가 바뀌고 있다. 정부가 수서고속철도(SRT),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울지하철 연장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을 쓰고 있어서다. 이렇게 새롭게 뚫린 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장이 있다. 바로 부동산 시장이다. 부동산 시장에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길이 뚫리면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거다. 교통 인프라는 도시 발전의 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