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성동구 성수동에선 폐공장을 거대한 카페로 만드는 도전적인 시도가 있었다. 그 이후 성동구는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권 확장’을 거듭했고 서울숲 옆으로 들어서는 고층빌딩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만 있었던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2의 벤처요람 성수동에 가봤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성동구 성수동1가)에 내리면 독특한 모양의 하얀 건물이 눈에 띈다. 삼각기둥 모양 블록을 이리저리 올려놓은 모양의 이 건물은 화장품 제조ㆍ유통업체 클리오의 사
MZ세대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닮은 듯 다르다. 밀레니얼세대가 ‘9 to 6’를 보장받는 ‘워라밸’을 추구했다면, Z세대는 일과 생활을 적절히 섞는 ‘워라블’을 추구한다. Z세대는 기꺼이 일과 생활의 경계를 없앤다는 건데 그 밑바탕엔 ‘비혼’ 기조가 깔려있다. 밀레니얼세대가 퇴근 후 업무에서 ‘로그아웃’하고 육아ㆍ가사에 에너지를 쏟았다면, Z세대는 오롯이 나만의 커리어를 위한 ‘일’을 이어간다는 거다.모피보다 인조모피가 더 트렌디하다고 인정받는다. 일반 계란보다 비싼 동물복지 계란에 지갑을 연다.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비
저성장ㆍ취업난ㆍ가계소득 저하 등 낮은 소득에 따른 합리적 소비 지향이 확산되면서 ‘공유경제(sharing economy)’ 바람이 사회 전반에 불고 있다. 그간 ‘셰어하우스’ ‘카 셰어링’ ‘데이터 셰어’ 등으로 나타났던 공유경제는 최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공유의 개념이 사회ㆍ경제 전반에 걸쳐 공유경제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셰어하우스의 개념을 사무 공간에 도입한 ‘공유 오피스’부터 음식점 창업자들을 위한 ‘공유 주방’,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공유 스튜디오’가 대표적인 예다.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초기비용과 셋업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양한 업계의 기업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찾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이 ‘공유오피스’로 뜨겁다. 공유오피스는 마음이 맞는 기업가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의미하는데, 성장속도가 무척 가파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공유오피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