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본사가 한국GM에 배정했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건을 중국 상하이GM에 넘겼다. 한국GM 측은 법인분리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취급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함의는 작지 않다. 상하이GM의 기술력이 한국GM을 넘볼 만큼 진화했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국GM의 자리가 밀려나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심상치 않은 한국GM의 미래를 내다봤다. 한국GM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7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한국GM에서 분리된 연구ㆍ개발법인)
# 지난해 2월 GM본사가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를 결정했다. 한국GM 철수설이 쏟아졌다. 수십만 노동자가 실직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산업은행은 그제야 분주해졌다. 8000여억원의 혈세를 부어 가까스로 철수를 막았다고 생각한 찰나, 한국GM은 속내가 의심스러운 행보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르노삼성 노조의 파업이 40회를 훌쩍 넘어섰다. 르노삼성 위기설이 불거졌다. 노조가 파업한 탓에 르노본사로부터 생산물량을 못 받게 됐다는 거다. “빨갱이 노조가 괜한 몽니를 부려 회사가 위기에 빠졌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고
“한국GM을 반드시 둘로 나눠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한국GM 법인분할 이슈의 쟁점이다. 법인분할을 했을 때 얻을 게 많다면 분할하는 게 맞고, 잃을 게 많다면 하지 않는 게 맞다. 산업은행이 법인분할에 찬성했다는 건 얻을 게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산은의 판단에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우려가 많기 때문인데, 산은은 왜 기존 입장을 바꿨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GM의 리스크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한국GM의 법인분할 이슈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줄곧 한국GM의 법인분할을 반대하던 산업은행이
영업이익 2889억원. 전년 대비 76% 감소.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였다. 매출은 24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조금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쪼그라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월드컵 마케팅 비용 등 영업 외적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환율, 중국 시장점유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차 위기의 딜레마를 분석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의견을 보냈다. 국내 경제가 엉망이다. 자영업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고, 고용
한국GM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법인 분리가 논란의 불쏘시개다. GM 측은 “시너지 효과”를 운운하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두 부문이 분리된 곳이 없다는 점을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한국GM 노조가 “골치 아픈 우리를 배제하기 위해 법인을 분리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타당하다. 우리 정부는 이 사태를 어떻게 막아야 할까. 필자는 공적자금을 흔드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본다.지난 5월 정부는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GM에 8000억원이 넘는 공적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숱 한 의혹에 휩싸인 한국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