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40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최지인 시인의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정성숙 소설가의 “호미”, 김요섭 평론가의 ‘피 흘리는 거울: 군사주의와 피해의 남성성’이 당선됐다고 창비 출판사가 밝혔다.신동엽문학상은 대표작 등을 쓴 신동엽 시인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지원하고자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2년 동안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심사위원회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의 비애와 항의를 독특한 다변(多辯)의
마스크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름이 찾아왔다.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더위부터 푸르게 빛나는 나무들까지 앞다투어 여름을 반기고 있다.문학에서 계절성을 띄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름이 아닌 문예지다. 매번 다른 특집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문예지들이 여름호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릿터와 한편, 문학동네, 에픽, 창작과비평, 계간 미스터리, 문학과사회, 계간 푸른사상, 학산문학, 솟대평론까지. 다양한 문예지들이 이번 여름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특집을 살펴보자.1. 릿터 Littor 2021.6.7 30호 - 우리에게 도착한 말기술의 발전
세계는 ‘사람이 필요치 않은 경제’로 이동 중이다. 사람들은 직접 시장에 가서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 주문 후 문 앞의 물건을 수신하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가 더 높은 수익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제시스템과 맞물리면서 이러한 인식이 더 확산하고 있다. “인간은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합리적 개인이다.” 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내세워온 ‘호모 이코노미쿠스(경제인)’는 자신의 이익을 효율적으로 추구하는 합리적 개인을 의미한다. 완전경쟁의 이론 속에서 가격기구를 매개로 이뤄지는 경제인들의
한식과 인문학을 접목해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징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X인문학 여행’이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약 12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한식X인문학 여행’은 요리, 민속, 문학 등의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문학 명사 1인과 참가자 30여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명사의 저서 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한식, 특정 지역에 대한 기억을 되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주최하여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인문열차’가 오는 24일(수) 안대회 교수의 사전 강연 ‘신선계로의 탈출 여행’을 시작으로 올해도 한반도 북단에서 남단까지 방방곡곡을 누빈다.2016년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는 ‘선비정신’과 ‘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허목‧겸재와 함께 할 ‘붓으로 읽는 한탄강’, 강원도 연천‧철원부터 ‘선비들의 풍수 세계’를 엿보는 충청도 홍성‧예산‧보령, 전라도 해남‧강진‧진도로 이어지
[누스페이퍼 = 구름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이 2016년 1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격주 목요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대중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인문·문화예술분야 인물들을 초대하여 각 주제에 인문과 예술을 더해 풀어내는 토크콘서트다.작년 10월 8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가야금연주자 황병기, 음악평론가 임진모, 배우 박정자, 현대무용가 안은미, 설치미술가 안규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하였으며, 매회 100여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