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군포시가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업의 주체, 예산 등의 문제를 들어 “학교사회복지사 사업에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게 골자였죠. 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가 들불처럼 일어났고, 경기도의회는 그해 12월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예산을 지원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이 지속할지는 의문입니다. 더스쿠프가 이 예민한 문제에 펜을 집어넣었습니다.지난해 10월 경기도 군포의 학생들이 군포시청을 찾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이제 학교를 떠나 성인이 되는 학생들
마이너스 54조9000억원. 지난 9월 기획재정부가 세수 재추계를 통해 밝힌 올해 예산 대비 내국세 수입 감소액 규모다. 감소 비율은 15.3%다. 당연히 지방재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지원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내국세 수입과 연동돼 있어서다. 기재부는 부족분을 각 지자체의 여유 재원으로 충당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이 방침에는 맹점이 적지 않다.“세수 감소에 연동해 줄어드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재원(통합재정안정화기금ㆍ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보전할
정부가 지난 7월 3차 추가경정예산을 짜면서 지방교부세 등 4조1000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그러자 예산 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럴 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재정을 편다면서 예산을 줄여서다. 하지만 지자체들도 반성할 게 있다.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하면 교부세를 더 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와 나라살림연구소가 공동으로 지자체의 묘한 살림을 분석했다. 두 아들에게 용돈을 줬다고 치자. 그런데 1명은 용돈을 받자마자 전부 과자를 사먹었다.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서는 지자체들이 많다. 문제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기금이나 예비비 등을 활용할 생각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제때 쓰이지 않아 남아도는 돈이 수두룩하다. 2019년으로 넘어온 2018년 잉여금은 무려 35조원에 이른다. 이번 기회에 재정건전성과 재정효율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재원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100% 중앙정부 재원으로 마련하겠다고 했지
서울시가 2016년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지급한 약 8억원의 노동단체지원금. 민노총 총연맹의 자체 감사보고서에서 이 지원금은 허투루 쓰였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그 8억원이 서울시민의 세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사라도 해야 할 판이지만, 서울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이유를 들어보려 해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담당 서기관은 해명할 생각조차 없는 듯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시와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짚었다. 그들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더스쿠프(The SCOOP)는 2017년 8월(통권
전기차 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예정된 2만대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대부분 상반기에 마감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보조금 액수는 차량과 배터리 용량, 연비 등에 따라 1017만~1200만원을 받는다. 지방보조금까지 합치면 총 1600만~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출고 순서대로 지급돼 당장 2만대가 모두 소진되는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