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거리 명물, 길거리 카페 ‘빙수’8월 1일. 북녘땅에서 맞은 둘째날 오후다. 대동강 변 아침 산책, 보통강호텔 고려링크에서의 인터넷 연결, 평양교원대와 김일성대학 방문. 오전 7시 30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어느새 4시가 다 되어간다. 고려호텔에서 먹은 냉면은 이미 뱃속에서 꺼진 지 오래다. 출출하다. 점심으로 먹었던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냉면의 식감이 아직도 입안에 남아 있다.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단연코 여행지의 먹거리다. 냉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 평양 여러 곳의 냉면 전문식당의 냉면을 골고루 맛보고자 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안개”를 통해 문단활동을 시작, 1989년 요절한 기형도 시인의 문학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자 하는 기형도 문학관이 지난해 6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건립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10일 개관을 기념하며 9일부터 다양한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기형도 문학관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시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된 1층에는 기형도 시인의 생애와 문학 배경, 테마 공간과 같은 공간으로 나뉘어 시인의 자필 원고와 상패 등을 전시해 시인의 작품과 삶을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강진군과 (사)영랑기념사업회는 김영랑의 시정신과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28일부터 29일까지 영랑생가 일원에서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은 목포에서 활동 중인 극단 갯돌의 영랑 관련 총체극으로 오프닝을 연다.영랑시문학상 시상에 이어 전남도립국악단의 창극 '모란이 피기까지는', 청자 전시·판매, 모란화분 전시·판매, 차와 시의 어울림, 아나바다, 영랑시집·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첫날 28일 오후 4시에 세계모란공원 개장식
영화ㆍ연극ㆍ무용이 어우러진 총체극 ‘키스 앤 크라이’가 공연된다. ‘키스 앤 크라이’는 영화 ‘토토의 천국’ ‘제8요일’의 감독인 벨기에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자코 반 도마엘과 그의 부인이자 안무가인 미셸 안느 드 메이에 의해 국내 첫선을 보인다. 2011년 벨기에에서 초연한 ‘키스 앤 크라이’는 한 여인이 평생을 걸쳐 사랑한 다섯명의 연인에 대한 기억을 인
“22개월간 준비했다지만, 연습의 질을 따지면 3년 이상 한 것처럼 혹독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단테 알리기에리(1265~1321)의 국내 첫 공연으로 주목받는 총체극 ‘단테의 신곡’의 연출가 한태숙씨는 10월 15일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절박하게 접근했느냐로 관객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곡’은 내세에 관한 이
이신동이 말하였다. “완전한 승리를 하시고 하니 참 우리나라에서는 처음보는 대승첩이오. 소인이 오늘날까지 목숨을 부지하다가 우리 장수가 승천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기쁜 일이 어디 있소?”하고 순신을 향하여 무수히 절하였다. 순신은 전승한 자리에 밤을 지내는 것이 옳지 못하다 하여 영등포 앞바다로 몰려와 진을 치고 군사로 하여금 나무를 하고 식수를 길어 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