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아이폰 사용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대하던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출시 첫날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고 알렸다. 애플 측이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평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 이런 애플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성장 가능성만큼 한계도 뚜렷해 보인다. 무엇보다 애플페이에 필수적인 NFC(근거리 무선통신)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낮다는 게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 그럼에도 간편결제 시장은
신용카드를 대신할 ‘○○페이’ 결제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결제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신용카드의 높은 벽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30년 전 도입된 신용카드 의무수납제(사업자가 신용카드 결제 거부할 수 없는 제도)를 폐지·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사업자가 신용카드를 거부했을 때, 소비자가 페이를 사용할 것이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용카드 의무수납제의 허와실을 짚어봤다. ‘제로페이’를 시작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페이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도 국내 16개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을 앞두고 있는 카드업계의 얼굴이 어둡다. 수수료율 인하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카드업계가 엄살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더 많다. 수수료율 인하 대상 확대에도 카드사가 벌어들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되레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사의 수익성과 수수료율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2년 전 영세자영업자의 환영을 받았던 대책 ‘IC단말기 전환사업’을 기억하는가. MS(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되자 정부가 추진한 자영업자 지원책이다. MS카드 단말기를 IC(직접회로)카드 단말기로 교체하면서 자영업자의 숙원인 수수료를 떨어뜨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이 대책은 역주행하면서 자영업자를 되레 울리고 있다. ‘464조5000
‘혜택 좋은 카드 발급 중단’ ‘부가서비스 축소’. 위기에 빠진 카드사가 꺼낸 생존전략이다. ‘수수료 인하로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변명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카드사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과 금융
정치권이 또다시 영세ㆍ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의 인하를 꾀하고 있다. 법 개정을 통해서다. 카드업계는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다. 지난해 말에도 수수료율을 낮췄는데 또 왜 그러느냐는 거다. 하지만 카드사가 압박을 받는 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사들이 공격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중소상공인의 힘겨움은
밴(VAN) 수수료를 둘러싸고 카드사와 밴 사업자의 힘겨루기가 고조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를 내리기 위해선 밴 수수료에 메스를 대야 한다고 주장한다. 밴 사업자는 카드사가 높은 가맹점 수수료의 책임을 밴사에 전가하고 있다며 맞받아치고 있다. 그 사이에서 괴로운 건 영세 가맹점주뿐이다.밴(VANㆍValue Added Network) 수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