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시작된 쌍용차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10월 중순에야 정해질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 인수에 나선 이엘비앤티(EL B&T), 에디슨모터스 등 두 회사에 자금동원 ·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완한 입찰서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두 인수후보의 ‘쌍용차 회생전략’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건데, 업계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누가 인수하든 쌍용차의 회생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지난 7월 매각 절차에 돌입한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9월 29일로 예정됐던 쌍용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배당금 전액 기부의 함의 연평균 2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11년째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고 있는 금융그룹 오너가 있다. 박현주(67) 미래에셋 회장이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올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 후 받은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박 회장이 기부한 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등을 통해 장학생을 육성하고 사회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정부가 최근 LPG트럭의 지원 규모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LPG트럭의 지원책을 1년 만에 축소하겠다고 선언한 거다. 대신, 정부는 전기트럭이 활성화할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전기차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언뜻 적절한 정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정책은 실패할 공산이 크다. “세계 최악의 기후악당국가.” 2016년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 국제 환경단체와 각종 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에 선사한 불명예스러운 명칭이다. 그해 우리나라는 세계온실가스 배출국가 7위를 차지하고도 정작 배출량
“중국의 전기차 업체가 한국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한다”는 얘기가 나온 건 한두번이 아니다. 최근엔 BYD의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 인수설이 나왔다가 ‘없던 얘기’가 됐다. 그 중심엔 중국 전기차 업체와 뭔가를 하려는 지자체가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 손을 잡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지자체가 숱하다는 거다. 그렇다면 중국 전기차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정말 긍정적 효과만 나타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국 전기차 업체의 베일 속 두 얼굴을 분석해 봤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자일대우버스 울산공
테슬라, 니콜라, 루시드…. 미래차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스타트업들이다. 이들의 행보에 전기차 관련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이들 회사 경영진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꿈틀댄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또 있다. ‘거품’ 논란에 휩싸여 있다는 점이다. 니콜라와 루시드는 숱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도 아직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했다. 테슬라의 누적 적자는 8조원에 이른다.‘미래차’를 향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요소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공유경제모델 등이 부각되면서다. 이를 융합한 모델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
‘배터리를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없을까.’ 배터리 업계에서 이런 의문이 나온 건 오래전 일이다.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가 숱하게 터진 이후엔 불안감이 더 커졌다. 이런 와중에 한 중소기업이 안전센서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할 상황이지만 씁쓸한 점도 있다. 안전센서를 개발한 중소기업의 부서가 미국 주재팀이었기 때문이다. 우린 왜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던 걸까.전기에너지는 유용하지만 저장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게 에너지저장장치(ESS)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국내 전기차의 누적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당시 누적판매량이 2907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가파르다.정부도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 육성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전기차 관련 제도도 손을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국내시장에도 올해만 1만4000여대의 전기차가 공급된다. 아쉬운 점은 일반 전기차만 조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용 전기차는 여전히 음지에 놓여 있다. 상용 전기차를 육성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필자는 ‘1t 전기트럭 시대’를 주창한다.올해 공급되는 전기차는 1만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