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에 손을 댄 지 단 1년 만에 사기를 당했다. 피해금액은 6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최정미씨는 그제야 말로만 듣던 ‘주식 리딩방’의 덫에 걸려들었음을 인지했다. # 경제적 피해도 막심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했다. 최정미씨는 수사기관에 각종 자료를 건넸지만 돌아온 건 ‘사기꾼을 잡는 게 어렵다’는 허망한 답변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사기꾼을 직접 쫓기로 했고, 2020년 6월 레버리지박멸단((사이버 금융사기 피해복구 및 예방을 위한 시민모임)이란 단체를 결성했다. # 더스쿠프가 ‘레버리지 사기’
공수처 인사위원의 역할은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할 검사를 선발하는 것이다. 중요한 역할 때문인지 사실상 공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공수처 인사위원이 ‘주식 리딩방’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기사건의 피고인을 변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인사위원은 김영종 변호사로, 국민의힘의 추천으로 위촉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수처 인사위원의 주식 사기꾼 변호 논란을 단독 취재했다. 공수처 인사위원회 인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사시 33회·전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가 주식 리딩방을 운영
최근 유행하는 신종 피싱인 레버리지 사기를 당한 두 사람이 있다. 사기를 당한 업체도 피해금을 입금한 은행도 같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피해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계좌지급정지까지 똑같이 신청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계좌지급정지에 성공한 사람은 운 좋게 돈을 돌려받았지만 지급정지에 실패한 사람은 돈을 떼일 상황에 처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계좌지급정지 제도의 허점을 살펴봤다.정현숙(가명·52)씨와 이서정(가명·48)씨. 사는 곳도 나이도 다른 두 사람은 최근 같은 일로 곤욕을 치렀다.
“기사에 나온 투자 레버리지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투자금 명목으로 ○○스탁에 입금한 돈 600만원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기사에 나온 수법이랑 똑같은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월 19일 최정미 레버리지박멸단장은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이정현(가명·44)이라고 밝힌 피해자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11월 18일 보도한 ‘투자금의 10배 빌려드립니다, 레버리지 사기의 교활한 실체’를 읽은 뒤 자신이 레버리지 사기의 덫에 걸렸다는 걸 알아차렸기 때문이다.다행히 이씨는 ‘지급정지 신청’ 제도를
최근 레버리지 투자를 빙자한 신종 피싱이 성행하고 있다. 언뜻 투자 사기처럼 보이지만 피싱에 더 가깝다.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하게 하려는 수법과 조직의 형태도 피싱 범죄와 닮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막기 위한 해법도 피싱 대처법과 비슷할 거다. 범죄에 사용되는 대포통장을 막는 게 급선무란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정미 레버리지박멸단장과 조새한 법무법인 자산 변호사에게 레버리지 사기를 막을 방안을 물었다. ✚ 레버리지 사기 피해자를 모아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최정미 레버리지박멸단장(이하
주식투자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강하게 꿈틀거리던 개미들의 움직임도 여전하다. 문제는 그런 열풍의 틈새를 ‘사기꾼’들이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엔 신종 피싱이 우려되는 사기 수법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게 ‘레버리지 투자사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투자자를 울리는 레버리지 사기를 취재했다.올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증시가 무너진 후 본격 시작된 개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국제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1~2019년 총 40조6000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