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없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노 랜딩(무착륙)’ 이론은 현실에서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그렇지 않다. 경기는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장기적 추세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노 랜딩’은 있을 수 없다. ‘노 랜딩’이 이어진다면, 그건 더 큰 경기 후퇴와 불황이 몰려온다는 걸 암시하는 시그널일지 모른다. 오늘은 불황의 바로미터를 살펴봤다. ■ 편의점 도시락의 함의=경기가 침체하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편의점 GS25는 2017년 단종된 ‘김혜자 도시락’을 재출시했다.
트리플 하락에도희망 싹텄다10월 생산·소비·투자 경제지표가 모두 떨어졌다. 트리플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9월(-0.4%)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광공업 생산지수와 제조업 생산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1.7%, 1.5% 떨어졌다.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도 0.5% 하락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
[엇갈린 경제지표 “방향성 안 보인다”]하반기 경기전망올 하반기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출발이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경기회복을 막는 불확실성이 수두룩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지표는 나쁘지 않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산업생산이 늘고 소비 흐름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
국내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11월 소비와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각각 1.9%, 13.1% 늘어났다. 그러나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떨어져 2013년 9월 이후 최저치인 102를 기록했다. 11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9.8을 기록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아직 한국경제는 불황이라는 얘기다. 경기회복 조짐이 조
수많은 건설사가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자금을 확보해 건설업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녹록지 않다.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없어서다. 실제로 동부건설, 두산건설 등 일부 건설사는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더 큰 문제는 올해 안에 주요 건설사의 회사채 만기가 대거 도래한다는 점이다. #올 2월 롯데건설은 2000억원 규모의
[CBSi The Scoop] 건설업의 미래는 올 하반기에도 어둡다.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는 가속화하고 있고, 해외시장의 리스크도 여전하다. 더 큰 문제는 건설업체들의 과잉경쟁으로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박근혜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다.국내 건설시장을 요약하면 불황과 부진이다.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규모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2012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수주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간수주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재 속에 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연배 한화 비상경영위원장(한화투자증권 부회장)이 지난달 이라크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6월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연배 위원장은 5월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이라크 신도시 사업은 비스마야 지역에 주택 10만호와 상ㆍ하수관 등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삼았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700억 달러. 올 1분기 해외수주액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국내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기자재 국산화율이 떨어져 수익성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한쪽이 막히면 다른 쪽에서 활로를 뚫어야 한다. 위기에 직면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국내보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월 28일 한국건설경영협회(한건협)는 “국내 28개 대형건설사의 해외건설수주 목표액이 74조7990억원으로 국내건설수주 목표액 70조3365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국내건설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대형건설사들의 국내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