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1만3895개. 1849만2614명.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기록된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수다. 비중은 전체의 99.9%, 80.9%다. 선거철에 중소기업 지원 혹은 육성 공약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그 공약들은 잘 이행됐을까. 더스쿠프의 22대 4ㆍ10 총선 기획 ‘지키지 않은 약속➐ 국민의힘-중소기업’ 편이다.[※ 참고: 22대 4·10 총선에서 가장 어린 유권자는 2006년 4월 11일생이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 정당은 이들이 첫 선거권을 가
# 약속은 신뢰다. 약속을 허투루 다루면 ‘사적 관계’도 허물어지게 마련이다. “왜 못 지켰는지” “언제쯤 지킬 건지”를 설명하는 건 약속을 어긴 이의 채무다. # 하물며 사적 관계도 이런데, 공적 약속을 습관처럼 잊는 사람들이 있다. 여야 금배지들이다. 때만 되면 ‘공약의 성찬盛饌’을 늘어놓지만, 그걸 지켰는지 지키지 않았는지 분석조차 하지 않는다. 혹여 지키지 않았더라도 성찰 따윈 없다. 다음 선거 때 모른 척 ‘재탕삼탕’ 공약만 내놓으면 그만이다. 이들에겐 공약 이행도를 알려야 할 법적 의무도 없으니 ‘고질병’은 갈수록 심해진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용역 입찰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은 고배를 마시기 일쑤다. 성과 중심의 경쟁에선 일반기업을 앞서기 어려워서다. 단기재무 성과 대신 지속가능한 공공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는 골치 아픈 일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곳이 있다. 경로는 대부분 두개다. 묘수를 발휘한 ‘관官’이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회를 줬거나, 사회적경제 조직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거나다. 더스쿠프(The SCOOP)와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가 공동으로 제안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용하기, 두번째편 용역구매편을 살펴보자. 공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정부도 그랬다. 공공기관에 “사회적경제 제품을 우선 구매하라”는 제도까지 만들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냈는지는 의문이다. 그럴듯한 취지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이 활용할 만한 공공구매의 ‘기술’을 소개한다. 공공가치와 이윤, 이를테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묘수다.판로 구축은 상당수 기업의 난제다. 거래처가 확실한 대기업을 빼면 대부분 비슷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이 1일(목) 「서울특별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각각 대표발의 함에 따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조례안은 8월에 개최될 임시회에 회부되어 논의될 예정이다.홍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정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
박근혜 정부는 어느 때보다 청년 창업을 강하게 추진했다. 결과는 신통치 않다. 자금 지원 중심의 창업 정책이 한계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창업국가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중요한 건 스타트업 생태계를 어떻게 만드느냐다. 스타트업이 뛰놀 만한 멍석을 깔아주는 게 관건이라는 얘기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출판인회의가 송인서적 부도 사태 관련 출판계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출판인회의는 4일 채권단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6일에는 송인서적 일원화 출판사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치권, 출판계 인사들을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6일 오후 2시 한국출판협동조합과 한국출판인회의는 협의를 통해 일원화 출판사의 장부 이관과 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한국출판협동조합과 거래를 희망하는 출판사는 1월 9일부터 거래 상담 진행이 원활해질 예정이다.
김미경(42) 해피맘하우스 대표는 10여 년간 인형공방을 했었다. 무슨 인형이든 만들 수 있는 손재주를 살려 돌하르방인형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을 제주도에 만들었다. 그는 제주도에 돌하르방인형 박물관을 만드는 꿈을 꾼다. 제주 지자체들엔 공공구매로 돌하르방 인형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에 돌하르방 인형이 없더라고요. 제주에 정착하기 전
불공정 하도급계약, 대기업의 결제 유예,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막말,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자살, 골목상권 침해 논란, 생계형 노점상 철거 논란….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런 문제의 핵심은 공정한 경쟁이 사라지고, 결국 양극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주요 정당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공약들을 내놨을까. 2008년 참여정부가 ‘상생’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