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레인코트를 사고 무더위에 팥빙수를 사먹는 건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날씨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들어 훨씬 커졌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요즘 소비자들은 날씨 탓에 불쾌해진 기분을 회복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한다. 날씨 산업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폭염과 열대야가 수일째 지속되는 요즘. 이런 날씨엔 당연히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냉면이 잘 팔린다. 하지만 온도계에 표시되는 온도만 소비자의 소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날씨와 계절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하루종일 비가 내
「멍청한 소비자들」의 저자 범상규(50) 건국대(경영대) 교수는 소비자의 ‘심리코드’에 주목한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비합리적 행동’에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받은 심리가 깔려 있다는 거다. 그는 이 심리패턴을 ‘9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범 교수가 제시하는 9가지 심리패턴은 무엇일까.✚ 책 제목이 도발적입니다. 특별한
모든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원산지를 표기한다. 심지어 식당에서 나오는 김치조차 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에 쓰이는 철근의 원산지는 해당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 외엔 아무도 모른다. 이게 정상인가.” 이재권 철근원산지표시의무화추진회(이하 추진회) 회장이 던진 첫 마디다. 철근유통사 더부자원의 의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을’의 입장임에도 국
코트라는 최근 ‘미국 시장 핵심 소비계층 공략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3대 소비계층(베이비부머ㆍ히스패닉ㆍ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특성과 히트상품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지난해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더딘 소비 회복세에도 지갑을 열었다. 특히 미국 인구의 약 26%(2010년 기준)를 차지하는 베이 비부머 세대를 눈여겨봐야 한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연예인 이름 석자와 얼굴만 내세워도 손님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지금은 다르다. ‘연예인이 가게를 운영한다’는 건 특별한 뉴스거리가 아니다. 그만큼 창업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20년 전만 해도 ‘창업’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부자’ ‘사장님’ ‘성공’ 같은 키워드가 따라왔다. 지금은 다르다. 창업하면 ‘실패’ ‘노예’
토종 브랜드인 쥬빌리 쇼콜라띠에는 국내 수제 초콜릿 시장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말부터 이 회사 일부 제품 뒤편에는‘메이드 인 벨지움’ 마크가 선명하다. 김영환 JFNB 사장은 왜 벨기에로 가야 했을까?800만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열린 여수 엑스포가 끝났다. 세계 박람회답게 참가하는 업체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국가 이름을 걸고 운영되는 국가관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