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 국내 2위 국적항공사가 매물로 나온 만큼 여러 후보군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중이다. 인수 후 시너지를 분석하는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누구나 군침을 흘릴 법한 기업이 왜 시장의 매물로 나왔느냐”를 되짚어 봐야 한다. 그래야 탄탄한 기업이 오너의 탐욕으로 휘둘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박삼구 금호 전 회장과 아시아나항공의 잘못된 만남을 분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83대 항공기 보유, 33개국ㆍ91개 도시 운항, 국내 유일 스카이트
내 이름은 다산 정약용(1762~1836년).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200년 전 내가 살았던 시대와 너무 비슷해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난 부조리한 세상을 평생 한탄했는데, 2018년 한국을 보면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정권이 바뀌자 반대세력에 보복과 응징이 횡행하고 있는 것도 꼭 닮았습니다.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믿는 협량한 배타주의 또한 별로 달라지지 않은 듯합니다.알다시피 난 정쟁의 희생물이 돼 18년간 귀양살이를 했고, 고향으로 돌아와 18년을 더 살다 남양주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를 아껴주던 정조가 세상
올해 국정감사 키워드는 ‘부채’였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 중인 ‘초이노믹스’의 영향으로 정부ㆍ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온 나라가 ‘돈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정부와 공공기관은 국민의 혈세를 아무렇지도 않게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한 우주사업으로 수천억원을 날려버렸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억 소리’ 나는 혈세
공무원연금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연금의 적자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의 자산운용은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산은 효과적으로 굴러가는데, 수익률은 형편없다는 거다. 대체 무슨 말일까. 직장인 최형섭(35)씨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버젓이 유령회사를 운영한다. 지적재산 강탈에 성접대까지 받는다. 수의계약을 통해 특혜를 주고, 기업곳간은 텅 비어도 퇴직자에겐 순금을 선물로 준다. 사私기업 이야기가 아니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추악한 실태다. 슈퍼甲 공공기관의 실체를 추적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은 물론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가 다시 태어났다. 새 주인이 된 동부그룹은 2020년까지 대우일렉을 세계 10위권 종합전자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우일렉은 1990년대 대우전자 시절 특유의 ‘탱크주의’로 삼성전자•LG전자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탱크’처럼 질주할 수 있을까.20여년 전, 많은 사람의 눈을 사로잡은 CF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