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은 ‘자본의 탐욕’과 맞닿아 있다. 노동비용을 줄이는 과정에서 ‘싼값의 노동자’를 양산한 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폭력’에 가까운 행위였지만, ‘노동의 유연화’란 대전제 앞에 희석됐다. 문제는 꼬일 대로 꼬여버린 ‘비정규직 이슈’를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느냐다. 냉정하게 말하면 쉽지 않다. CEO의 인식,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간극 등 난제가 숱하게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본질이 사라진 비정규직 문제를 진단했다. “정규직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우리와 달리 비교적 손쉽게 정규직이 되는 건 사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 위기”라고 말하면 세상물정 모르는 ‘태극기부대(우파)냐’는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진다.“ 진짜 악재는 최저임금보다 임대료”라고 표현하면 ‘문빠(문재인 추종자)냐’는 비판을 받는다. 자영업의 위기 요인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역대 정부도 자영업을 살려낼 묘수를 찾아내지 못했다. 자영업이 벼랑에 몰렸다. 엎친 데 덮인 격으로 살벌한 진영논리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답이 보이지 않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자영업계의 슬픈 자화상을 살펴봤다. 한편에서 말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산업의 업황이 신통치 않다. 고용유발계수, 취업계수(일정기간 생산활동에 투입된 취업자 수를 실질GDP로 나눈 수)도 감소세다. 고용탄성치 역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그렇다고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성 취업이 활발한 것도 아니다. 한국경제가 고용이 되려야 되기 힘든 생태계로 변했다는 뜻이다. 한국경제 구조를 밑단부터 바꾸지 않으면 ‘고용 있는 세상’은 글렀을지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용 악순환의 고리를 찾아봤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집무실에는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됐다. 일
‘소득주도성장 전략’이 벽에 부닥쳤다. 고용 쇼크가 잇따르자 야권과 보수 경제학자들은 “소득주도성장 전략을 폐기하라”고 연일 압박한다. 이명박ㆍ박근혜 집권 시절처럼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 전략을 펴라는 거다. 그렇다면 한가지 묻겠다. ‘비즈니스 프렌드리’가 옳다면 경제성장률은 왜 그 모양이었는가. 양극화는 왜 그리 심해졌나. 지금 필요한 건 정책을 가다듬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득주도성장 폐기론의 한계점을 살펴봤다. “소득주도성장 전략은 실패했다. 폐기해야 한다.” 일부 야당 의원
파견법 이슈가 터지면 재계는 늘 해외 사례를 입에 담는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파견법의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은 전 업종에 파견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의 파견법 규제는 ‘네거티브’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단면일 뿐이다. 파견법의 이면엔 근로자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단단하게 박혀 있다. 우리나라 재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다.“우리나라
[트럼프케어 사망선고] 공화당 의원 “오바마케어 대체 실패”“트럼프케어는 사실상 끝났다.” 존 매케인 미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케어는 기존 건강보험법안인 오바마케어를 폐지ㆍ대체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화당이 제안한 새로운 건강보험법안이다. 그동안 공화당 지도부들이 트럼프케어를 발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성장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실업률은 10%를 넘나들고, 경제성장률은 정체기에 빠진 지 오래다. 노조의 힘은 워낙 세서, 개혁을 꾀하기도 어렵다. 프랑스 정부가 ‘노동의 유연화’ 전략을 꺼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근혜 정부도 불황을 뚫을 비책秘策으로 같은 전략을 내세웠다. 그렇다면 프랑스와 한국의 경제는 비슷한 상황일까.‘프랑스 좌파정부도 단행한 노동개